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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100일의 명암

[기자수첩]문재인 정부 100일의 명암

등록 2017.08.16 14:48

수정 2017.08.16 15:49

임대현

  기자

임대현 기자임대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지 이제 100일이 돼간다.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한 정부로써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 숨 가쁘게 달려온 100일간의 여정을 잠시 되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선, 가장 중요한 ‘국민여론’을 살펴보자. 취임 후 80% 이상을 기록한 지지율은 여전히 70% 이상을 기록하며 순항 중에 있다. 국민 대다수의 여론이 문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혁신적인 인사와 다양한 출구로의 스킨십을 통해 인기를 더했다. 또한, 청와대에서 보여준 격식 없는 모습은 친근한 대통령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기도 했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주목받았다. 가장 중점을 두었던 ‘적폐청산’를 위해 적폐청산TF를 꾸리는가 하면, 검찰의 ‘돈 봉투 만찬 사건’을 수사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점 역시 여론의 긍정적인 지지를 받는데 일조했다.

다만, 정치권은 분열하고 있다. 야권은 문 대통령이 일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여소야대 형국으로 절대 강자가 없는 상황에서 협치는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러나 여의도 정치에 협치는 점차 사라졌다.

협치가 사라진 데에는 문 대통령의 일방적인 행보가 문제됐다. 도덕적 문제가 제기됐던 인사를 임명하는데 강행했다. 인사문제로 인해 7월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통과가 난항을 겪기도 했다. 탈원전 정책의 일환으로 신고리 5·6호기를 건설 중단 하는 등 정책적으로도 일방적인 행보가 이어졌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들과 소통하는 것과 같이 정치권과도 소통해야 한다.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만큼, 정치권과 협치를 이룰 수 있다면 앞으로 문 대통령의 행보가 더욱 순탄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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