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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건설수지 31억 달러···10년來 최소

올 상반기 건설수지 31억 달러···10년來 최소

등록 2017.08.05 20:04

수정 2017.08.06 09:58

임대현

  기자

작년비 22.8% 감소

우리나라 건설수지 흑자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5일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건설수지 흑자는 31억3890만 달러로 작년 상반기(40억6천780만 달러)보다 22.8%(9억2천890만 달러) 줄었다.

건설수지는 우리나라가 해외건설로 번 공사대금 등의 수입액에서 현지 자재구입액과 임금 지급액 등을 뺀 금액을 말한다.

건설수지 수입액이 39억5480만 달러로 작년 상반기(51억3420만 달러)보다 23.0%(11억7940만 달러) 줄었다.

올해 상반기 흑자 규모는 반기 기준으로 2006년 하반기(30억2060만 달러) 이후 10년 6개월 만에 최소치다.

건설수지는 그동안 서비스수지 적자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연간 흑자액이 2008년 100억7천860만 달러로 처음 100억 달러를 넘었고 2012년에는 163억4천54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이유는 중동 건설시장의 호황으로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의 해외수주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흑자액은 2013년 155억2천250만 달러, 2014년 152억8천790만 달러로 줄었고 2015년 96억4천340만 달러로 추락했다.

작년에도 86억8천820만 달러에 그쳤다.

건설수지 흑자 감소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이 크다. 국제유가 반등으로 해외건설 수주액이 늘었지만 건설수지가 본격적으로 회복될지 불투명하다. 국제유가 상승 폭이 크지 않고 앞으로 계속 오를지 장담할 수 없다.

그동안 건설업은 부동산 열기에 힘입어 호황을 보였지만 앞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정부가 최근 서울 전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는 등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건설업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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