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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시중은행 1000명 이상 뽑는다···채용 방식도 변화

하반기 시중은행 1000명 이상 뽑는다···채용 방식도 변화

등록 2017.07.30 10:11

안민

  기자

올해 하반기 시중은행 채용이 대폭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연봉이 높고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려는 구직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주요은행의 상반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인데다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 일자리를 늘리는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된 된 것이 주된 요인으로 풀이 된다.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채용 계획이 모두 확정된 상황은 아니지만 은행권은 올해 하반기 1000명 이상의 새로운 일꾼을 뽑을 것으로 관측 됐다.

우선 우리은행이 다음달 28일부터 9월 22일까지 정기 공채 원서를 접수한다. 특히 우리은행은 채용규모를 지난해 1년 동안 채용한 이원인 150명의 두 배가 되는 약 300명의 인원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학력과 연령도 채용 기준에서 배제 시켰다. 입사원서에는 자격증과 어학 점수 기재란도 없앴고 100% 블라인드 면접으로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KEB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도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채용 규모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KEB하나은행은 작년에 특성화고 출신 25명을 포함해 175명을 채용했고, 올해는 특성화고 출신 등 20명을 뽑았다. 채용을 늘릴 가능성이 큰 만큼 155명 이상을 선발하는 계획이 9월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KEB하나은행 측은 지난해보다 채용을 늘리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10월에 채용 공고를 냈는데 올해는 이보다 앞당겨 8~9월에 공고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채용인원(140명) 보다 많은 200명을 상반기에 이미 선발한 데 이어 하반기에 또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상반기 200명까지 합하면 올해 340명 이상의 인원을 충원하겠다는 의지다.

국민은행도 채용 확대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올해 채용에 관해 “확대 쪽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고 최근 밝혔다.

국민은행은 작년에 대졸 신입 사원 240명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그 이상 뽑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올 4분기에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채용할 것으로 보이며 채용 방식에 변화를 줘 새로운 인재를 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작년에 상반기 110명, 하반기 200명을 뽑았지만, 올해는 아직 채용 방법이나 규모 등을 결정하지 못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공채 중심으로 획일적인 채용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적절한지 고민이 많다”며 채용방식의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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