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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0~20대 고객 ‘포켓몬 GO’ 효과 톡톡

SKT, 10~20대 고객 ‘포켓몬 GO’ 효과 톡톡

등록 2017.07.02 10:19

김승민

  기자

사진=SKT 제공사진=SKT 제공

SK텔레콤이 2일 10~20대 고객으로부터 ‘포켓몬 GO’ 마케팅 효과를 확인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증강현실 모바일게임 포켓몬 GO는 이용자 수 기준으로 출시 후 꾸준히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포켓몬 GO 전체 이용자 가운데 10~20대가 약 40%, IT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 직장인이 각각 26%, 37% 비중을 차지해 실효성 있는 타깃 마케팅 플랫폼으로 판단하고 있다.

포켓몬 GO의 개발사 나이언틱의 지난달 이용자 분석에 따르면 최근 게임 업데이트 이후 하루 평균 약 70~80만명의 이용자가 오프라인 T월드 매장 근처를 방문해 게임 속 T월드 포켓스톱, 체육관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이용자들은 또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수백개의 포켓몬 GO 단체 채팅방을 개설하고 T월드로 포켓몬을 잡으러 가는 모임을 만들고 있다. 이용자가 ‘포켓스톱’을 클릭하면 나타나는 SK텔레콤 5G 브랜드 로고는 월 평균 약 2400만번 노출되고 있다.

포켓몬 캐릭터로 디자인된 제휴상품 판매도 증가세다. 포켓몬 스티커와 무료게임 아이템을 제공하는 ‘누구 포켓몬 에디션’은 출시 한 달 만에 1000대 가까이 판매됐다. 게임 아이템을 증정하는 ‘T데이터쿠폰 포켓몬 에디션’ 출시로 데이터쿠폰의 지난 6월 판매량도 전월 대비 10% 이상 늘었다. SK텔레콤은 10~20대의 관심이 높은 카테고리 상품에 감성적인 캐릭터를 적용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7월부터 ‘포켓몬 GO’ 이용자 혜택을 한층 강화한다. 이용자의 데이터 부담 경감 차원에서 나이언틱과 협의해 지난달 말까지 3개월간 제공했던 게임 이용 데이터 무료 혜택을 오는 9월 말까지 3개월 더 연장한다. 매일 1시간씩 T월드 ‘포켓스톱’에서 루어모듈 이벤트도 시행한다. 서울 외 지역을 위주로 ‘체육관’ 수도 기존 400개에서 800개로 2배 늘린다.

SK텔레콤은 7월 내 ‘T데이터쿠폰 포켓몬 에디션’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일본 포켓몬 GO 글로벌 페스티벌’ 참가 티켓(숙박·항공 패키지)을 제공하는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나이언틱은 글로벌 서비스 1주년을 맞아 ‘포켓몬 GO 글로벌 페스티벌’을 7월 미국 시카고, 오는 8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한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행사 티켓(정가 20달러)이 판매 15분 만에 매진됐고 현재 한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서 최고가 1250달러까지 거래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게임 자체의 흥행 여부를 떠나 당초 목표한대로 미래의 잠재 고객인 10~20대 사이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향상됐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고객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신선한 제휴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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