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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4주째 고공행진··· 재건축은 주춤

서울 아파트값 4주째 고공행진··· 재건축은 주춤

등록 2017.06.09 15:23

손희연

  기자

서울 재건축 0.71% 올라 전주에 비해 1.05% 상승세 둔화일반 아파트 0.40% 상승··· 지난주 0.33% 보다 오름폭 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변동률 추이. 사진=부동산114 제공.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변동률 추이. 사진=부동산114 제공.

새 정부 출범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가격 급등에 따른 부담과 대출규제 강화 등 부동산 대책이 예고되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세는 둔화된 모습이다.

일반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중소형 저가 매물에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폭 확대됐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주간 0.45% 올랐다. 일반 아파트는 0.40% 상승해 지난주(0.33%)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반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0.71% 올라 지난주(1.05%)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됐다.

신도시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서울과 인접한 1기신도시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0.05% 올랐고 경기·인천은 0.03%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재건축·재개발 이주 영향으로 서울 강동구와 영등포구, 전세수요가 꾸준한 관악구 등에서 국지적으로 크게 오르기도 했으나 대체적으로 안정세를 이어갔다. 신도시는 서울과 인접한 1기 신도시 전셋값이 주로 상승했다. 금주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이 0.14%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02% 상승했다.

강동은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 둔촌동 둔촌주공1,2,3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해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암사e편한세상, 고덕동 고덕IPARK 등 일반 아파트에도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500만원~8000만원 상승했다.

성동은 금호동4가 금호대우, 옥수동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 성수동2가 강변임광 등 중소형 면적에 수요가 붙으면서 250만원~5000만원 올랐다. 송파 역시 잠실동 주공5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와 잠실동 트리지움, 리센츠, 갤러리아팰리스 등이 500만원~5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14%) △일산(0.11%) △산본(0.10%) △평촌(0.04%) △광교(0.01%) 등이 올랐고 동탄은 입주 영향으로 0.06%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광명(0.17%) △과천(0.16%) △고양(0.10%) △구리(0.10%) △안양(0.08%) △하남(0.06%) △부천(0.05%) △성남(0.05%) △시흥(0.04%) △파주(0.04%) △화성(0.04%) △광주(0.02%) 등이 올랐다.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예고 됐다.

오는 7월 말로 유예가 종료되는 LTV(주택담보대출)와 DTI(총부채상환비율) 등 대출 규제가 강화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오는 8월에는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종합대책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어떤 내용이 담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의 과열 양상이 지속, 확산 될 경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의 조기 도입은 물론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도 예상되고 있어 최근의 급등세가 어느 정도 진정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조급한 마음에 과열된 시장에 섣불리 나서기 보다는 발표될 정부의 정책 내용과 규제 강도를 살피면서 내 집 마련이나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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