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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저격수’ 김상조, 새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 내정

‘재벌 저격수’ 김상조, 새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 내정

등록 2017.05.17 16:47

이창희

  기자

文대통령 “경제개혁 적임자···불공정 시장으로 위기 돌파 불가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사진= 연합제공.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사진= 연합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초대 공정거래위원회 수장으로 김상조 한성대 교수를 내정했다.

조현옥 인사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이 신임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로 김 교수를 지명했다”며 “경제력 집중 완화, 경제개혁과 국정철학의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대중소기업 관계 정립 등 경제개혁 방향 정립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이 장관급 인사 중 첫 번째로 김 교수를 내정한 것과 관련해 “위기의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시장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더 이상 불공정한 시장으로 지금 경제위기 돌파가 불가능하다는 절박한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내정된 김 후보자는 김대중 정부 시절 노사정위원회와 재정경제원 위원을 거쳤고 이후 참여연대에서 재벌개혁센터 소장으로 활동해왔다.

특히 삼성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 강한 비판을 제기하는 등 재벌 개혁에 대한 의지가 강한 인물로 꼽힌다. 지난 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과정에서 참고인 출석 등을 통해 삼성그룹 재벌 구조에 대해 자문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에 일조하기도 했다.

선거를 앞둔 지난 3월 문재인 캠프에 합류하면서 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공정위 조사국 부활, 집단소송제 도입, 전속고발권 폐지 등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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