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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대란, 보안의식 생활화 ‘필수’

[기자수첩]랜섬웨어 대란, 보안의식 생활화 ‘필수’

등록 2017.05.17 10:02

이어진

  기자

랜섬웨어 대란, 보안의식 생활화 ‘필수’ 기사의 사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가 전세계를 강타했다. 더버지 등 해외 주요 IT외신들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30만건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는 다소 소강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변종 랜섬웨어들이 수백종 발생하고 있어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우리나라는 일부 기업에서 피해 사례가 발생했지만 랜섬웨어 글로벌 확산 시점이 업무가 없는 주말이었고 정부와 보안 기업들의 즉각적인 대처로 피해규모가 적었다.

랜섬웨어, 악성코드는 운영체제의 허점을 찾아내 공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3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가 활용한 파일 공유 관련 취약점을 보완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보안 업데이트만 잘해놨어도 감염을 막을 수 있었다는게 중론이다.

국내 피해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의식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들이 지속 제기된다. 방법은 사실 단순하다. 가급적 구형 운영체제 사용을 지양하고 꾸준한 업데이트, 백신과 중요 자료 백업의 생활화다. 언제나 업무 상 혹은 개인 중요 파일들은 상시적인 백업을 해야만 한다.

특히 아직 윈도우XP, 비스타 등을 사용하는 PC는 하루 속히 업그레이드를 해야만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14년 이들 운영체제의 업데이트 지원을 중단했다. 중단 전후로 보안 위험을 알리며 업그레이드를 당부했지만 국내 윈도우PC 가운데 3.6%가 윈도우XP를 활용하고 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은 비용 문제로 상당수가 옛 윗도우 운영체제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비용을 아끼다 중요 업무 파일들을 날리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워너크라이로 인해 국내에서 랜섬웨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모든 것이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보안 허점을 노리는 악성코드, 랜섬웨어는 더욱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랜섬웨어,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것 보다는 조금의 추가 비용이 들고 일시적으로 번거로울지라도 생활 습관화 해야만 한다. 컴퓨터 보안의 생활화가 필수적인 시대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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