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018년 4월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어음 총 2000억원 전체에 대해 채권자 100% 동의를 받는 절차가 끝났다.
회사채와 달리 기업어음은 채권자들을 일일이 만나 변경약정서를 개별적으로 체결해야 하며 채권 전액에 대해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에 18일 회사채 채무재조정이 끝난 뒤 이틀이 더 걸렸다.
대우조선은 이날 회사채 채무재조정안에 대해 법원에 인가를 신청했다.
법원의 인가가 나는대로 대우조선은 채권단으로부터 2조9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새롭게 지원될 2조9000억원은 마이너스 대출 방식의 한도성 대출이며 모자라는 돈을 먼저 사용한 뒤 선박 건조 대금 등 자금이 유입될 때마다 이를 충당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