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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확대하는 코스맥스···미국선 손실 지속

  • 등록  :
  • 2017-04-07 07:20
  • 수정  :
  • 2017-04-0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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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스맥스 제공

작년 코스맥스USA 순손실 208억원
미국·인도네시아법인 자본잠식 상태
중국 외 해외사업 리스크 해결해야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회사인 코스맥스가 미국 사업에서 지속적인 손실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 역시 높은 수준으로 공격적인 해외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맥스 미국법인인 코스맥스USA는 지난해 208억74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2015년 111억5000만원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같은 기간 자산과 부채는 각각 566억원, 916억원으로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자본잠식 상태 역시 지속되고 있다. 부채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약 370억원 늘었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 역시 24억7800만원 규모의 손실을 봤다. 지난해에 이어 손실 폭이 약 4억가량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부채는 103억2700만원 규모로 미국법인과 마찬가지로 자본잠식에 빠져 있다.

반면 코스맥스차이나와 광저우코스맥스 등 중국 내 법인의 합산 순이익은 114억3500억원으로 해외법인 가운데 유일하게 수익을 냈다. 코스맥스의 지난해 전체 순이익은 314억원으로 코스맥스USA의 손실이 실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전체 매출에 2%밖에 되지 않는 해외법인의 부채가 전체에 20%를 차지하는 상황이다.

현재 코스맥스의 부채비율은 221%다. 지난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한 차입금 상환 이전에는 300% 후반까지 치솟은 바 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일정 규모 이상의 투자 계획이 없어 올해부터 코스맥스의 부채비율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측은 미국법인의 순손실에 점차 축소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다. 매출이 점점 늘어나며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지난해 코스맥스USA의 매출액은 175억원으로 2015년 19억원에서 대폭 상승했다.

지난 4일 코스맥스가 개최한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이후 작성된 증권사 리포트를 살펴보면 코스맥스는 올해 미국법인의 매출 목표는 300억원이다. 이를 달성할 경우 순손실은 100~150억원 수준까지 축소될 수 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코스맥스는 미국에서의 성공에 강한 확신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마케팅 수주 활동이 안정 궤도에 오르는 시점에 제2 공장을 확보해 기초와 색조로 설비를 이원화시켜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와 중국은 핵심 고객사의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와 생산성 증대로 지난해의 수익성을 유지하기에 충분하다”며 “변수는 인도네시아와 미국법인의 적자 규모 축소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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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russa88@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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