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이틀째 약세···2160선 방어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장중 한 때 2150선까지 후퇴했으나 2160선에 턱걸이로 마감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오후 3시30분 현재 전일 대비 0.25포인트(0.01%) 하락한 2160.8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기관이 이날 오후 12시께부터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오후부터 외국인 투자자들 매수세가 커지면서 2060선을 마감했다.

이날 장 마감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1284억원을 순매수 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억원, 1674억원을 동반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장은 전일 대비 4.68포인트(0.75%) 상승한 630.17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 주가는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의료정밀이 전일 대비 2.29%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고 뒤를 이어 은행(2.07%), 건설업(1.18%), 전기가스업(1.06%), 철강금속(0.91%), 기계(0.78%), 의약품(0.75%), 금융업(0.65%), 종이목재(0.46%), 보험(0.25%), 음식료업(0.15%)가 강세를 나타냈다. 전기전자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통신업(1.39%), 운수장비(1.37%), 운수창고(1.13%), 증권(1.02%), 비금속광물(0.49%), 유통업(0.27%), 화학(0.24%), 제조업(0.15%), 서비스업(0.07%)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10위권의 주가도 혼조세다.

1위 삼성전자는 210만7000원을 기록, 전일 대비 0.14% 소폭 상승했다. 삼성전자우(0.74%), 한국전력(0.88%), POSCO(1.82%), 신한지주(1.28%) 등도 강세였다.

SK하이닉스(1.37%), 현대차(1.32%), NAVER(0.82%), 삼성물산(1.16%), 현대모비스(2.76%)는 하락세를 보였다.

아시아 주요증시도 엇갈린 모습이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현지시각 오후 2시29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43.31포인트(1.34%) 상승한 3265.82을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같은 시각 전일 대비 42.89포인트(0.18%) 내린 2만4218.59에 거래 중이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51.02포인트(0.81%) 오른 1만8861.27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오른 1124.4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