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들, 휴일에도 숨 가쁜 대권 행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右)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사진=뉴스웨이DB

여야 대권 주자들은 공휴일인 5일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숨 가쁜 대권 행보를 이어간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서울의료원을 방문해 “공공 의료를 강화해 시민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공공 부문의 새 일자리를 만들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배승훈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대담해 4차 산업혁명과 혁신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난 4일 충남 천안 우정 공무원연수원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청년위 핵심간부 연수에 참석해 “호남의 한과 김대중 정신은 절대 분열의 정신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국회에서 야권 연합정권·대연정 기자회견을 하고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을 방문,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창원대에서 ‘한국의 미래, 경남에 묻다’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남성이 최소한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내용의 ‘저출산·육아 대책’을 발표했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전날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조찬 회동을 하고 통합 문제를 논의한 데 이어 이날은 정치적 고향인 경기 광명에서 홀몸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짜장면’ 봉사를 한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청년 창업 지원 정책을 발표한다. 지난달 ‘육아휴직’, ‘칼퇴근’ 관련 정책을 공개한 유 의원은 이날 첫 경제공약으로 창업투자금융제도와 창업규제 개혁 등의 내용이 담긴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 마련한 대선 캠프에서 기자들과 티타임 겸 간담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