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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열매’ 갤럭시S8에 쏠리는 관심

[변해야 산다]‘혁신 열매’ 갤럭시S8에 쏠리는 관심

등록 2017.02.07 07:44

정백현

  기자

생산 프로세스 바꾸며 절치부심갤노트7 교훈 삼아 ‘遲攻’ 택해IT기기 시장 판도 바꿀 ‘덱스’ 주목

삼성전자가 오는 3월 미국 뉴욕에서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갤럭시S8의 전면부 디스플레이 패널 사진이 유출됐다. 사진=트위터 사용자 DforDesign삼성전자가 오는 3월 미국 뉴욕에서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갤럭시S8의 전면부 디스플레이 패널 사진이 유출됐다. 사진=트위터 사용자 DforDesign

삼성전자가 오는 3월 중에 공개하게 될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은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로 땅에 떨어진 삼성의 자존심을 회복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절치부심의 각오로 만든 제품인 만큼 삼성의 혁신 성과가 고스란히 담길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8은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공개되지 않는다. ‘초고속 출시’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갤럭시노트7 사태를 교훈 삼아 공개 시점을 조금 늦추는 지공(遲攻)을 택한 것이다.

갤럭시S8은 오는 3월 미국 뉴욕에서 열릴 ‘갤럭시 언팩 2017’ 행사를 통해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이어 4월 초 서울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4월 중순 이후부터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S8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스마트 디바이스 생태계를 새롭게 바꿀 혁신 액세서리 ‘덱스 스테이션(이하 덱스)’이다.

‘Desktop Extension(확장된 데스크톱)’의 준말인 덱스는 동그란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이 제품은 갤럭시S8을 데스크톱 PC처럼 쓸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하는 제품이다.

쉽게 말해 덱스라는 매개체를 통해 스마트폰과 대형 디스플레이가 연결돼 모바일에서만 할 수 있던 업무를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처럼 활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갤럭시S8을 덱스 기기의 스마트폰 결합부에 결합시키고 덱스와 연동되는 키보드나 모니터와 갤럭시S8을 연결하면 모니터에 갤럭시S8의 화면이 그대로 뜨고 키보드를 통해 문서 작성이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과 덱스의 연동을 통해 안드로이드 폰과 윈도 OS 기반 PC의 연결 시너지 효과가 높아지고 데이터 동기화가 편리해지는 만큼 소비자들의 사용 편리성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덱스의 등장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개인용 컴퓨터(PC) 시장의 종말을 앞당기는 획기적인 계기이자 IT 디바이스 시장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는 업계 안팎의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물론 그래픽이나 게임 등 일부분에서는 여전히 PC가 채워야 할 수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PC 시장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개인용 일반 PC 시장은 ‘덱스’의 탄생 이후 스마트폰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화면의 크기도 이원화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는 것도 갤럭시S8의 혁신적인 점이다. 5.8인치와 6.2인치 두 가지로 나뉜 갤럭시S8은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대화면 스마트폰 마니아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8에는 갤럭시노트7과 마찬가지로 USB 타입 C 단자가 채용됐으며 기어 VR, 기어 360 등 기존에 연동됐던 각종 액세서리와도 연동이 가능하다. 이번 갤럭시S8 언팩 때는 기어 VR과 기어 360의 신형 버전도 공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7에 탑재돼 눈길을 끌었던 홍채 인식 기능이나 듀오 픽셀 카메라 등도 갤럭시S8에 그대로 반영될 예정이다.

갤럭시S8에는 익히 알려진대로 인공지능(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된다. 갤럭시S8의 이른바 ‘AI 비서’ 기능은 구글의 ‘고글’ 앱처럼 스마트폰 카메라가 사물을 향하면 그 사물이 어떤 물건인지를 인식해 사용자에게 각종 정보를 전달하는 기술을 갖췄다.

갤럭시S8에 탑재된 AI 비서 기술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했던 AI 플랫폼 개발 관련 스타트업 업체인 ‘비브랩스’가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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