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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인맥주 약세 속 굳건한 정책주

대선주자 인맥주 약세 속 굳건한 정책주

등록 2017.02.02 16:21

서승범

  기자

대선후보들의 잇따른 불출마 선언에 테마주 급락대북·저출산 테마 정책주는 어려운 증시서도 선방

대선 후보들의 잇따른 불출마선언으로 관련 테마주들이 급락한 가운데 총선 후보들의 공통 정책주는 불안한 증시에도 선방하는 모습이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 등 19대 대선 유력 후보들의 테마주들은 각 후보들의 불출마의사 표명과 함께 일제히 급락했다.

우선 지난 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주도해 정치교체 이루고 국가 통합을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며 대선 출마 의지를 접은 반 전 총장의 테마주들은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엔코, 보성파워텍, 광림, 동양물산 등이 당일 시간외거래 시장에서 9%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이날에는 지엔코, 큐로홀딩스, 씨씨에스, 광림, 휘닉스소재 등이 일제히 하한가에 거래됐다.

김 전 대표의 인맥 테마주인 엔케이, 전방 등도 불출마 선언 후 크게 하락한 상태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안희정 충남지사 등의 테마주들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문재인 더물어 민주당 전 대표의 철옹성같은 지지율을 미뤄볼 때 불안정한 상승세라는 게 업계 시선이다.

반면 대선 후보들이 하나둘씩 나가떨어지는 가운데서도 후보들의 공통 정책주는 영향을 덜 받는 모습이다.

반 전 총장의 테마주면서 대북정책주로 꼽히는 선도전기는 다른 테마주들이 불출마 선언 다음날 대부분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에도 -6% 하락에 그쳤다. 광명전기 역시 -4%대 하락에 멈췄다.

일자리 관련주와 저출산 관련주들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일자리 정책 테마주인 에스코넥은 지난 12월 1일 종가 1985원에서 이날 현재 종가 3085원으로 두 달 새 55%가 증가했다. 동기간 사람인에이치알, 에이티넘인베스트 등 다른 일자리 테마주 역시 소폭 상승했다.

동기간 저출산 관련주 아가방컴퍼니는 종가 6730원에서 7600원으로 12% 증가했으며, 보령메디앙스도 종가 1만3246원에서 1만4200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투자 업계에서는 탄핵과 대선 이슈 등으로 정책테마주의 굳건한 상승세를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대선 주자들의 공통 정책주들은 대선 이후까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정책주들 역시 기업실적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리스크가 높다. 실적이 견고한 우량주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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