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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中 색조 화장품 공장 완공···현지 시장 공략 강화

코스맥스, 中 색조 화장품 공장 완공···현지 시장 공략 강화

등록 2017.01.19 11:04

차재서

  기자

연간 2억개 규모 생산능력 갖춰 완공과 동시에 본격 생산가동 中 색조 소비세 폐지로 수혜 기대현지 정부도 각종 인센티브 제공

코스맥스가 중국 상하이시 펑셴(奉賢)구 ‘색조 전용공장’을 완공했다. 사진=코스맥스 제공코스맥스가 중국 상하이시 펑셴(奉賢)구 ‘색조 전용공장’을 완공했다. 사진=코스맥스 제공

코스맥스가 중국에 연간 2억개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는 메이크업 전용 공장을 짓고 현지 시장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코스맥스는 중국 상하이시 펑셴(奉賢)구 ‘색조 전용공장’을 완공해 기초와 색조화장품의 현지 이원화 생산체제를 갖췄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한 코스맥스차이나 색조 전용 공장은 지상 4층, 총면적 3만7752㎡(1만1440평) 규모로 연간 2억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가동 중인 상하이 1공장(2억5000만개), 광저우 공장(1억개)과 합하면 코스맥스는 중국에서만 연간 5억5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다.

신규 공장은 완공과 함께 생산허가를 받아 가동에 돌입했다. 상하이 주정부 측은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으며 그 일환으로 ▲고용 창출 지원금 ▲신규 고용 인원 교육 지원 ▲각종 세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맥스차이나는 지난 2004년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했다. 이후 13년간 연평균 40% 이상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상하이와 광저우의 이원화 전략을 바탕으로 중국 내 로컬 업체로부터 매출의 85% 이상을 거둬들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중국 재정부의 화장품 소비세(30%) 폐지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진 상황이라 선제적인 생산확장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향후 코스맥스차이나는 기초(1공장)와 색조(2공장) 공장을 이원화 가동하는 동시에 인도네시아 법인과 연계해 아세안·동남아 지역 생산거점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성장하는 중국 색조 화장품시장에서 안정적 제품 공급을 통해 시장 변동에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며 “나아가 중국 화장품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색조화장품 전용 공장의 완공식은 상하이시 주 정부 관계자와 고객사의 성원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국내 업체의 중국시장 직접 진출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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