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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문재인도 기득권 청산 대상”

박원순 “문재인도 기득권 청산 대상”

등록 2017.01.08 21:39

김선민

  기자

박원순, 문재인도 기득권 청산 대상 언급.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박원순, 문재인도 기득권 청산 대상 언급.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이 현재 더불어민주당 내 기득권 세력을 대표하는 문재인 전 대표는 청산의 대상이지 청산의 주체가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전북 전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 전 대표는 당 대표 시절 친문 인사를 줄 세우며 분당(分黨)이라는 폐해를 낳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간 문 전 대표는 총선과 대선에서 여당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국민의 요구도 제대로 해결하지 않았다”며 “이런 무능함은 구체제의 종식을 요구하는 촛불민심에 결코 부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촛불민심은 한마디로 기득권 질서를 해체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국민권력에 기초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자는 염원과 갈망”이라며 “민주당 조차도 기득권 해체를 요구 받는 그런 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당을 대표하고 있고 지금도 당을 지배하는 친문 기득권이 가져오는 여러 문제도 청산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자신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기득권에 편입되지 않는 삶을 살아왔다. 늘 비주류에서 주류를 비판하고 주류를 바로 세우는 삶을 살아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과거 시민단체, 서울시를 통해 혁신의 아이콘이 됐다”며 “과거의 낡은 질서를 청산하고 국민들이 바라는 공정하고 보다 평등한 정부를 만들고 운영하는 가장 준비된 적격의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전북 지역 지지자들과의 모임을 가진 후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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