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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인공지능 플랫폼 넓힌다” 인텔, AI 통합 전략 공개

“최첨단 인공지능 플랫폼 넓힌다” 인텔, AI 통합 전략 공개

등록 2016.11.21 18:22

이선율

  기자

인공지능 구현 위한 사업 전략 발표AI 활용성 확대와 성장 가속화 매진“너바나로 2020년 AI 학습능력 100배↑”

“최첨단 인공지능 플랫폼 넓힌다” 인텔, AI 통합 전략 공개 기사의 사진

세계 최대 반도체 칩 제조업체 인텔이 최첨단 AI(인공지능) 구현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디바이스에서 데이터센터에 이르는 전 영역에서 AI 활용성을 넓히고 성장 가속화를 위해 자사 사업 간판 브랜드인 너바나를 필두로 2020년까지 인공지능이 학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현재 GPU(그래픽처리장치) 대비 100분의 1수준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인텔은 21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데이' 행사를 열고 인공지능(AI) 구현을 위한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인텔이 주력으로 내세운 너바나 시스템즈는 AI 전용 데이터센터 컴퓨팅 포트폴리오로서 GPU 칩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제품은 고 대역폭의 상호 연결을 통해 전례 없는 컴퓨팅 처리 용량을 제공하며 새로운 프로세스에 적용할 경우 인공지능의 훈련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텔은 자사 시스템과 제품, 기술 안에 너바나의 기술을 녹여내 오픈소스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하기 위한 슈퍼컴퓨터는 대부분 GPU를 활용한 병렬처리 방식으로 연산을 수행하고 있다. 인텔은 너바나 기술을 접목해 기존 GPU보다 100배 향상된 프로세서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인텔은 지난 8월 AI 분야 스타트업인 너바나 시스템즈를 3억5000만 달러(약 4142억원) 인수한 이후 너바나 브랜드를 처음 사용했다.

인텔은 ‘제온 프로세서’에 너바나의 딥러닝 기술을 결합한 ‘AI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내년에는 이전 세대 제품보다 성능이 4배 향상된 제온파이 프로세서를 출시해 인공지능 학습(딥러닝)에 적합한 나이츠 크레스트 프로세서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후에도 인텔은 기술력 확보를 위해 샤프론, 모비디우스, 너바나 등 관련 업체들을 잇달아 인수했다. 최근에는 구글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클라우드 성능 향상 및 인공지능 기술 혁신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특히 구글과의 제휴와 관련해서는 엔터프라이즈용 IT 기술을 통해 개방성, 유연성, 안전성을 보장하는 멀티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간 협업은 쿠버네티스(컨테이너), 머신러닝, 보안, IoT에 초점을 둔 기술 통합에 집중될 예정이다. 고성능 분산 병렬처리를 위해 개발된 텐서플로 성능 개선 작업은 내년 초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텔은 AI 연구 및 전략을 발전시켜나가고자 업계와 학계 전문가를 포괄하는 인텔 너바나 AI 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위원회의 초대 멤버는 요슈아 벤지오(몬트리올 대학교), 브루노 올샤우센(UC 버클리), 잰 라베이(UC 버클리), 론 드로르(스탠포드 대학교)이다.

이밖에 AI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인텔 너바나 AI 아카데미를 구성해 AI 관련 교육 및 툴에 대한 광범위한 개발자 액세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텔의 데이터 센터 그룹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인 다이앤 브라이언트는 “인텔 너바나 플랫폼은 복잡한 신경망을 훈련 할 때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주고, 혁신적인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는 “우리가 추구하는 궁극적 목표는 AI 관련 기업 인수를 통해 AI 컴퓨팅 시대를 선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너바나의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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