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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4조2천억원 초과지원 ‘없다’···2018년 이후 본격 ‘매각’

[조선·해운 경쟁력강화방안]대우조선 4조2천억원 초과지원 ‘없다’···2018년 이후 본격 ‘매각’

등록 2016.10.31 11:41

조계원

  기자

플랜트 사업 축소, 방산 부분 유지업황 개선 시 본격적인 매각 추진 다음주 채권단 출자전환 계획 발표

(출처=뉴스웨이 DB)(출처=뉴스웨이 DB)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1일 "대우조선해양에 4조2000억원을 초과해 지원할 생각은 전혀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선업의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2018년 이후 대우조선에 대한 본격적인 매각이 추진된다.

정 부위원장은 이날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 개최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필요한 자금은 자구계획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설비·인력 감축 등을 통해 마련할 것"이라며 "정부는 추가적인 자금지원 없이 정상화 하겠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에 대한 강도 높은 자구계획과 함께 플랜트 분야의 점진적 축소도 진행된다. 정 부위원장은 "기존에 발주를 받은 플랜트 물량은 순차적으로 완성해 인도하겠지만, 시장 상황을 감안해 플랜트 인력과 시설을 축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플랜트 저가수주는 방지하면서 핵심인력을 유지해 향후 업황개선을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의 플랜트 분야가 핵심 인력을 남기고 축소되는 것과 달리 방산분야는 그대로 유지된다. 정 부위원장은 "방산부문은 자회사로 분리토록 할 것"이라며 "방산부문은 가장 경쟁력 있는 부문이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조선업의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2018년 이후 본격적인 대우조선 매각도 추진된다. 정 부위원장은 "주인찾기라는 것은 시장 상황이 어느 정도 받춰져야 한다"며 "2018년부터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시장 변화에 따라 구체적 시기와 방법들이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대우조선의 상장폐지를 막기위한 채권단의 출자전환에 대해서는 "출자전환 계획은 대우조선 주주총회일정 등을 감안해 다음주 중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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