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럽우주국(ESA)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위성사진을 토대로 엑소마스의 착륙선인 ‘스키아파렐리(Schiaparelli)’가 화성표면에 불시착했고 이로 인한 충격으로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SA는 스키아파렐리가 2~4km 상공에서 높은 속도로 떨어졌으며 그 충격으로 연료가 폭발한 것으로 봤다. 화성의 대기 환경으로 인해 하강 중 문제가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이 탐사선은 지난 3월13일 카자흐스탄에서 발사된 후 최근 화성에 근접했고 이달 16일에는 궤도선과 착륙선 분리에 성공한 바 있다.
ESA는 탐사선과 탐사 로봇을 화성에 보내 2020년까지 생명체 흔적을 탐사하는 것을 목표로 러시아 연방우주공사와 함께 임무를 수행 중이다.
폭발이 최종 확인되면 ESA가 2003년 6월 발사한 첫 착륙선 ‘비글2’에 이은 유럽의 두 번째 화성 착륙 실패 사례로 남게 된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