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찰병원서 진행···유족·조문객 등 500명 참석동료 경찰관, 고인에 대한 애도와 존경심 표시
22일 연합뉴스는 고 김창호 경감의 영결식이 이날 오전 유족과 조문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조사를 읽은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고인은 효심 깊은 아들이자 아내와 아들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든든한 가장이었다”면서 “한마디 말도 없이 떠날 수밖에 없었던 당신의 운명이 우리를 더 슬프게 한다”고 말했다.
또 고별사를 읽은 김 경감의 동료 김영기 경장은 “의협심이 강하고 언제나 제일 먼저 신고 현장에 도착하던 선배님이어서 더욱 불안했다”면서 고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김영기 경장은 “존경합니다. 선배님 술 한잔 하기로 한 약속 지키셔야죠. 제발 일어나세요”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결식이 시작된지 30분 정도가 지났을 무렵 김 경감의 부인이 탈진해 응급실로 실려갔으며 유족을 비롯한 동료 경찰관들도 슬픔에 잠겨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감은 지난 19일 폭행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서울 오패산 터널 부근에서 총격범 성병대가 쏜 총에 맞아 순직했다.
그의 영결식은 서울지방경찰청 장(葬)으로 치러졌으며 오후 2시께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진행한 뒤 오후 4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봉안 절차를 밟게 된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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