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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송민순, 野 최순실···‘아픈 곳 찌르기’

與 송민순, 野 최순실···‘아픈 곳 찌르기’

등록 2016.10.21 17:48

이창희

  기자

2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서로의 ‘약점’을 헤집으며 난타전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송민순 회고록’을,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을 각각 집중 공략했다.

김정재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청와대를 대상으로 한 감사에서 “노무현 정부에서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 기권한 날은 한반도의 인권을 포기한 날”이라며 “(문재인 전 대표가) 북한에 사전결재를 받고 20일 기권을 결정했다”고 추궁했다.

같은 당 이만희 의원도 “앞으로 대통령이 되려고 노력하는 분이 가진 북한에 대한 생각, 안보에 대한 철학이 무엇인지 국민이 알아야 한다”며 “문 전 대표는 지금도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지, 아니면 연방제 통일에 지금도 찬성하는지 명확히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은권 의원의 경우 “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북 관련 현안을 처리할 때 북한의 결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이에 맞서 백혜련 더민주 의원은 “최순실 씨가 전경련과 대기업을 움직이고 그 뒤에는 청와대가 있다”며 “의혹이 밝혀진 것이 많은데도 (박근혜 대통령은) 여전히 최순실을 보호하려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라고 질타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은 “최씨의 딸을 승마 선수로 키우기 위해 정부, 대기업, 이화여대까지 대한민국이 총동원됐다”며 “아프리카 부족국가도 아니고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 역시 “나라가 이렇게 시끄러운데 대통령은 직접 나서서 국민들에 해명해야 한다”며 “이것 때문에 국가의 앞날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걱정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은 “대통령은 친형제도 멀리하는 분인데 누군가 청와대에 수시로 드나들고 밤에 만나고 한다는 기사는 성립되지 않는다”며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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