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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年1.25% 동결···가계부채 급증 우려

한은, 기준금리 年1.25% 동결···가계부채 급증 우려

등록 2016.10.13 10:33

수정 2016.10.13 10:34

이경남

  기자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넉달째 1.25%로 동결가계부채 급증세 여전···금리 인하 결정적 요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수준으로 동결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수준으로 동결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 수준으로 동결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눈앞에 다가왔고, 가계부채가 1300조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대내외 불확실정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13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 수준으로 동결했다. 지난 6월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인하한 후 넉달째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먼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12월 기준 금리인 정책금리를 인상하는 통화정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한은이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해 이에 대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인상이 가지고 올 대내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미국의 금리인상 이후의 여파를 좀 더 지켜보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통상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이탈하는 등 충격이 예상된다.

이와 동시에 1300조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계부채 역시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데에 있어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지난 8월 가계부채의 증가세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내놨지만, 가계부채의 증가세는 여전히 가파른 수준이다.

실제 지난 12일 한은이 내놓은 ‘2016년 9월중 금융시장 동향’자료를 살펴보면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에 비해 6조1000억원 증가한 688조4000억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계부채 증가세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주택담보대출이 지난달에만 5조3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며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지난 9월 금통위 의사록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금통위원들 역시 현재 가계부채의 증가세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한편 한은은 이날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수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7%, 내년 경제성장률은 2.9%로 전망한 바 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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