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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실종 40대女 살해 피의자 검거···범인은 전자발찌 버리고 달아난 다방업주

경주 실종 40대女 살해 피의자 검거···범인은 전자발찌 버리고 달아난 다방업주

등록 2016.10.07 10:11

김선민

  기자

경주 실종 40대女 살해 피의자 검거. 자료=경주경찰서경주 실종 40대女 살해 피의자 검거. 자료=경주경찰서

경북 경주경찰서는 실종 신고된 4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A(39)씨를 검거했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실종 신고된 유모씨(44)를 살해한 혐의로 A씨(39·다방업주)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주민 제보를 받아 어제(6일)밤 11시쯤 포항시 북구 기계면 한 농로에서 A씨를 붙잡았다.

성범죄 전과로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있던 A씨는 검거 당시 전자발찌 추적장치를 버리고 도주한 상태였다.

A씨는 지난달 3일 오후 3시쯤 경주시 안강읍에 있는 유영순(44)씨의 집에서 말다툼을 벌이다가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지난 8월 중순까지 A씨가 운영하는 경주 안강의 모 다방에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유씨 시신을 포항 기계면에 있는 한 농가주택 울타리 인근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유씨는 지난달 2일 밤 10시쯤 집에서 언니와 통화한 이후로 실종돼 경찰이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유씨가 8월 중순까지 A씨가 운영하는 다방에 근무한 점을 들어 실종한 이후 A씨를 상대로 조사한 바 있다.

당시 A씨는 "지난달 3일 유씨를 본 적 있다"고 밝힌 뒤 경찰 수사가 이어지자 지난 2일 갑자기 잠적했다.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받은 그는 전자발찌와 연결된 휴대용 추적장치를 버리고 도주했다.

경찰은 "A씨가 범행사실을 인정한 상태"라면서 "자세한 범행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해 살인.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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