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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잠정실적 발표’ 삼성전자, 최악 피할까?

‘7일 잠정실적 발표’ 삼성전자, 최악 피할까?

등록 2016.10.06 08:19

금아라

  기자

스마트폰 부문 손실, 1조원대 추정부품 부문이 손해 만회할 지가 관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블루코랄 모델.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블루코랄 모델.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오는 7일, 3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한다. 시장의 전망은 어두운 가운데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을 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0조9400억원, 영업이익 8조1400억원이라는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전분기에 비해 매출은 2%, 영업이익은 22% 각각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 5%, 18% 상승했다. 특히 분기 영업이익에 있어서는 2년만에 8조원을 넘어섰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평균 7조323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를 훌쩍 뛰어넘는 호실적을 보이면서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더구나 야심작, 갤럭시노트7의 판매가 3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돼 앞다퉈 장밋빛 실적을 예고했던 상황. 이에 따라 3분기 전망치를 2분기보다 높은, 8조5000억원 정도로 잡기도 했다.

하지만 갤노트7 폭발 사태, 제품 전량 리콜 조치 등 악재가 발생하면서 상황은 급반전됐다. 업계에서는 그 손실액을 최대 1조5000억원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고 영업이익은 다시 7조원 초반 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나금융투자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1.6%, 0.8% 하락한 50조8300억원과 7조33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교보증권은 매출액 49조1800억원, 영업이익 7조3820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도 각각 52조5000억원과 7조2000억원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 부문에 있어서 성장 모멘텀이 존재하는 만큼 수익성이 예상되나 이들 이익이 스마트폰 부문 부진을 얼마나 상쇄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하이투자증권은 반도체 부문에서 제품 가격 안정 및 경쟁사의 신규 미세공정 생산 부진에 따른 출하량 급증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2% 오른 3조4700억원을, 디스플레이 부문에선 LCD 가격 상승과 수율 안정에 의해 454% 증가한 7750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 보았다.

한편,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 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불안한 모습이다. 지난달 23일 내림세를 시작으로 등락(종가 기준)을 반복하고 있다. 5일 오전 11시12분에는 전장보다 1만1000원(0.68%) 밀려난 160만3000원에 거래됐으며 오후, 5000원(0.31%) 뛴 161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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