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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급등···투기꾼만 득실?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급등···투기꾼만 득실?

등록 2016.09.26 14:47

신수정

  기자

주택매매가격 상승하고 거래량 많아실수요 보단 가수요···투자 유의해야

강남 한 아파트단지 전경.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강남 한 아파트단지 전경.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강남 재건축단지의 아파트 매매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재건축 단지의 좋은 입지와 더불어 일반분양이 흥행을 거듭하면서 인근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가 한달새 몇천만원이 오르고 내리는 모습이 투기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26일 KB국민은행이 전국 3만327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 상승세는 전국 매매가 상승률보다 높다.

잠실주공5단지 등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송파구(0.27%)는 전국에서 가장 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구(0.25%)와 서초구(0.25%)도 송파구의 뒤를 이어 3위권에 안착했다. 강남구와 서초구 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은 부산 해운대구 뿐이다.

업계에서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단기간에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하는데다가 매매거래량 역시 많아 투기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거래량도 눈에 띠게 늘었다. 거래량을 동반한 아파트 가격 급등은 실수요라기 보다는 가수요성이 높다는 의미다. 실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0일까지 서울 지역의 전체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7만9598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강남 3구의 매매거래는 송파구 5258건, 강남구 4936건, 서초구3599건으로 전체거래량의 17%를 차지하는 등 많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저금리로 인한 유동자금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부동산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다만 분양시장 분위기가 전보다 많이 가라앉아 아직까지 분양흥행이 담보되는 강남재건축 시장에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앞으로 집단대출을 받을 때 총부채원리금상환액(DSR)이 적용될 예정인 만큼 강남재건축시장도 분위기가 어떻게 반전될지 알 수 없어 투자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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