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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매각 방안 발표, 윤창현 공자위원장

[일문일답]우리은행 매각 방안 발표, 윤창현 공자위원장

등록 2016.08.22 16:29

수정 2016.08.22 16:32

조계원

  기자

우리은행 ‘과점 주주 매각 방안’ 발표 .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우리은행 ‘과점 주주 매각 방안’ 발표 .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윤창현 공적자금관리 위원장은 22일 우리은행 지분 30%를 4~8%씩 쪼개파는 '과점주주 매각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과점주주들의 투자 유인과 경영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4% 이상 지분을 인수하는 투자자에게는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향후 우리은행의 차기 행장을 이들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임원추천위원회가 선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윤창현 공적자금관리 위원장의 일문일답이다.

작년 과점주주 매각 방식에서 투자자별 투자한도를 10% 제한한 반면 이번에 8%로 낮췄다. 이유는 무엇인가

매각 물량이 30% 내외이다 보니 10%로 하면 주주수가 너무 줄어들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과점주주 방식은 분산이 좀 되는 것이 적합하다고 보고 숫자를 늘리기 위해 8%로 조정했다.

진성 수요자 확인 작업이 오랫동안 진행됐다. 이번 매각은 진성 수요자가 일일이 확인 됐기 때문에 진행하는 것인가

이 자리에서 다 밝힐 수는 없지만 분위기가 좋아졌다. 구체적인 숫자까지는 밝히기 어렵다. 구체적인 진성 수요자는 매각 공공 내고 LOI를 받아봐야 우리도 알 수 있다. 지금 여기에서는 좀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고만 말할 수 있다.

관계자 보충 설명

잠재 투자자 수요 조사는 과점 주주 매각을 추진할 수 있을 정도로 확인했다. 잠재 매수자와 관련해서는 투자자들의 비밀을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다. 공개를 했을 때 매각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현재는 어떤 투자자가 진성 투자자라고 밝히기 어렵다.

20% 선매각 방안을 포기한 이유는 무엇인가?

파는 물량이 남기는 물량 보다는 많아야 민영화의 의미가 있다. 이에 매각 물량을 30%, 남기는 물량 20%로 결정했다.

낙찰자 선정에 반영되는 비가격 요소는 정확히 무엇인가
공자위에서 이야기를 나누어 봐야 한다. 과거 사례가 있지만 공자위에서 의견을 나누고 결정해야 한다.

과점주주들이 차기행장 선임에 참여할 수 있다고 했는데 매각은 언제쯤 종료가 되나. 우리은행 회추위 10월 꾸려지는데 현직 이광구 행장 적용 받는 것인가

일단 임원추천위원회가 잘 구성돼 새로운 사외이사들이 차기 행장을 선임할 수 있도록 하고, 늦어진다면 임기가 한시적으로 연장될 것이다. 우리은행 매각 클로징은 내년 1월말이 될 것이다. 매각이 종료되면 새로 추천된 사외이사들이 임추위를 구성해 차기 행장을 뽑는다. 그때까지만 현 행장이 한시적으로 행장 대리에 나선다. 이후에는 새로운 차기 행장을 뽑는다. 연장 기간은 새로운 행장이 선임될 것으로 전망되는 내년 3월말까지가 될 것이다.

30%까지 매각을 발표한 상황에서 과점 주주 4명이 8%씩 입찰하면 32%까지 매각이 가능한가, 미달하는 경우에는 몇 %까지 매각을 추진할 것인가

아직 목표 숫자를 정확히 정하지 않았다. 30% 내외로 결정할 예정이다. 매각을 위한 최소 입찰 물량은 고민을 해봐야 한다.

중국 안방보험 이번 입찰에 참가하나
그것은 지금 확인해 줄 수 없다.

4%이상 낙찰 시 사외이사를 선임할 수 있다. 그럼 낙찰자가 7명이면 우리은행 사외이사 7명이 모두 추가되나, 너무 많은 것 아닌가

일시적으로는 사외이사 숫자가 늘어날 수는 있다. 그리고 8%면 한명만 사외이사를 추천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줄어들 것이다. 그분들이 선임되고 기존 분들의 임기가 만료되면 자연적으로 사외이사 숫자는 정리될 것이다.

비각격적 요소 평가 방향성은 무엇인가

지금 비가격 요소는 이야기하기 어렵다. 합리적 수준에서 결정하겠다.

정부가 보유 지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경영 간섭이 해결되겠나

작은 것은 아니지만 장관님을 포함해 공자위에서 민영화가 달성될 수 있도록 경영간섭을 배제하자는 의지를 밝혀왔다.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에 보면 임추위 권한이 강하다. 임추위에 새로 선임되는 사외이사가 들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주겠다는 것은 경영에 간섭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있다. 그래도 경여에 간섭하는 것 아니냐고말한 다면 지켜봐 달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민영화 시급하다고 판단한 구체적 근거는 무엇인가

이제는 팔아도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이 나왔고 시장에서 많은 것이 변화한 것으로 봐서 메각 타이밍을 잡았다. 그동안 우리은행 매각에서 사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다가도 공고를 내면 원서접수 안하는 그런 문제가 있었다. 이런 부분이 어느 정도 해결돼 매각 타이밍을 잡은 것으로 보면 된다.

과점이 형성될 것으로 자신을 하고 있는데 투자자가 참여할 것이라는 결정적 근거는 무엇인가

우리은행 실적이 개선되고 행장이 IR을 직접 다니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래서 투자자가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은행에 대한 투자자의 시각이 바뀌게 됐다. 은행 주식에 대한 시각이 따뜻해 졌다. 그런 부분이 잘 반영됐다.

공적자금 어느정도 회수할 것으로 보나

20% 정도가 남았는데 남아있는 부분에서 다 회수되기를 바란다. 가격 문제는 입찰을 받아봐야 알 수 있다.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서는 1만 3000원을 받아야 하지만 20%가 남아있어 나머지 미회수 공적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차후 낙찰자의 제2차 지분 매각에 관한 제한은 있나

사외이사를 추천하는 투자자와 추천 못하는 투자자를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사외이사 추천 못하면 6개월, 추천하면 1년과 사외이사 임기 가운데 긴 기간을 기준으로 적용을 받는다. 낙찰자가 향후 재매각에 나설 경우 2번째 인수자에 대해서는 관여할 수 없다.

나머지 20% 지분 매각 시기는 언제인가 또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고 말하면서 지분을 나누어 파는 이유는 무엇인가

경영권 매각은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분위기가 좋아졌다는 것이 경영권 매각이 가능한 정도는 아니다. 소수지분으로 분산해서 파는 것 보다는 과점주주가 가능한 정도로만 분위기 좋아졌다. 나머지 20% 매각은 아직 시기 미정이다.

장기 투자 여부를 비가격요소에 반영할 계획인가

아직 비가격요소는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 다만 국적에 대해서는 차별하지 않을 예정이며, 장기투자자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

우리은행 비상임이사 자리에 예금보험공사 인원이 있는데 그 자리 유지되나

예보의 우리은행 비상임 이사 선임은 공적자금 관리차원에서 필요하다. 따라서 예보의 우리은행 비상임이사 자리는 유지될 것이다.

민영화 성공해서 향후 상황이 개선되면 나머지 21%지분을 한번에 매각할 수도 있나

제 생각에는 21% 지분을 매각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한 만큼 과점주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결정하겠다. 지금은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하겠다.

과점주주들의 경영을 보장해주면 나중에 들어오는 21%에 대한 주주들의 불이익일 발생하지 안나, 향후 21% 인수자에 대해 인센티브 방안이 있나

21%에 대한 부분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지만 이를 참고하겠다. 우선 30% 매각에 집중하겠다.

지금 들어오는 과점주주 들은 우리은행 4~8% 팔고 나갈 때 제한 조건이 아무것도 없나

지금 제한은 사외이사를 추천했을 경우 재임기간 동안만 판매가 금지되는 것만 있다. 금방 팔고 나갈 투자자라면 시장을 통해 지금도 우리은행 지분을 살 수 있다. 지금도 우리은행 주식은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금 들어오는 투자자들은 다기보다 장기 투자자들이 들어오는 것으로 생각된다.

수요자 조사는 우리은행이 제공한 리스트를 바탕으로 진행됐나, 아니면 당국이 직접 조사한 것 인가

매각주관사가 한 것이다. 그 부분은 여기서 자세히 이야기하기 어렵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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