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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1.25% 유지···대내외 불확실성 고려

한은, 기준금리 1.25% 유지···대내외 불확실성 고려

등록 2016.08.11 15:21

수정 2016.08.11 15:24

김아연

  기자

한국은행 제 15차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한국은행 제 15차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한국은행이 주요국의 통화정책 방향, 기업 구조조정 추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고려해 금리를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기준금리를 현 1.25%수준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키로 했다.

금통위가 이번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한 이유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잠재돼 있기 때문으로 주요국의 대응과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의 영향을 좀 더 지켜보고 행동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금통위는 “앞으로 국내 경기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겠으나 향후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요국 통화정책 방향, 가업 구조조정 추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잠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금통위에 따르면 국내 경제는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소비 등 내수는 완만하나마 개선 움직임을 이어갔으며 경제주체들의 심리는 다소 호전됐다. 고용면에서는 취업자수가 증가하면서 고용률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고 실업률은 하락했다.

또 7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서비스요금 상승세 둔화 등으로 전월의 0.8%에서 0.7%로 낮아졌으며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전월의 1.7%에서 1.6%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낮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금융시장에서는 주요국의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 등으로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입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은 큰폭으로 하락했다. 원·엔 환율도 원화의 상대적 강세로 하락했다. 장기시장금리는 낮은 수준에서 소폭의 등락을 보였으며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은행과 비은행 모두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통위는 “앞으로 국내 경제는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대내외 경제 여건 등에 비춰 성장경로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 접근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가계부채 증가세,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기업 구조조정 진행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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