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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구조조정·노동개혁, 선택 아닌 필수”

朴대통령 “구조조정·노동개혁, 선택 아닌 필수”

등록 2016.06.13 11:18

수정 2016.06.13 11:20

이창희

  기자

20대 국회 개원연설서 강조···법안 처리 당부“3당 대표회담 정례화”···협치·소통 다짐도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20대 국회 개원을 맞아 13일 국회에서 연설을 갖고 남은 임기 동안 협치와 소통을 다짐했다. 구조조정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19대 국회에서 미진했던 법안 처리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연설에서 “이번 20대 국회는 상생과 화합의 전당으로 오로지 국민의 입장에 서서 나서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국회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국정운영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앞으로 3당 대표와의 회담을 정례화하고,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국회를 존중하며 국민과 함께 선진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마련할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총선 결과로 인한 20대 국회의 여소야대 체제를 의식한 것으로, 야당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국정 동력 확보를 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우리 경제와 국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조정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시장원리에 따라 기업과 채권단이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하고 우리 사회와 경제 전반에 오랫동안 누적돼 곪아있는 환부를 과감하게 도려내야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비대해진 인력과 설비 등 몸집을 줄이고 불필요한 비용을 삭감하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하지 않으면 해당 기업은 물론 우리 산업 전체의 미래를 기약하기 어렵다”며 “선제적으로 원칙에 입각한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하고 기업과 채권단은 '사즉생'의 각오로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근혜 정부의 주요 역점과제인 노동개혁과 관련해서도 “노동개혁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근본적으로 실업자들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재취업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노동개혁이 조속히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간 줄기차게 당부해왔던 법안 처리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민생과 직결되는 법안들이 좀 더 일찍 통과돼 국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며 “상생과 화합의 전당으로 오로지 국민의 입장에 서서 나서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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