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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IoT 제품 잇단 출시···제휴도 강화

이통3사, IoT 제품 잇단 출시···제휴도 강화

등록 2016.05.25 07:07

이어진

  기자

단순 제어 벗어나 지능형 서비스로 진화 중내년 IoT 접목 스마트홈 아파트도 공급제조 외 건설‧홈네트워크 업체 등 제휴도 잇달아

LG유플러스가 이달 중순 선보인 지능형 밥솥. 현관알림감지센서에서 문이 열릴 시 취사 시작 등의 자동실행 명령이 가능하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가 이달 중순 선보인 지능형 밥솥. 현관알림감지센서에서 문이 열릴 시 취사 시작 등의 자동실행 명령이 가능하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이동통신사들이 사물인터넷(IoT)이 접목된 제품과 서비스 출시에 매진 중이다. 기존 스마트 플러그, 가스밸브 등에서 벗어나 지능형 밥솥, 금고, 출동 보안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내년에는 IoT 플랫폼이 접목된 스마트 아파트 등도 선보인다. 이동통신사들이 IoT 시장 선점을 위해 생태계 확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사들은 IoT 기술이 접목된 기기들을 잇달아 선보이는 한편 제조, 건설 등 다양한 분야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달 초 선일금고제작과 함께 스마트폼 서비스가 연동된 금고 스마트 루셀을 출시했다. IoT가 접목된 금고다. 금고문이 강제로 열리거나 파손 등 충격 감지 시, 고객이 설정한 시간 이상 금고가 열려있거나 비밀번호 입력 오류 5회 이상 발생 시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이를 알려준다. 무인 경비업체 NSOK와 연계한 출동보안 서비스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금고 뿐 아니라 Io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홈 서비스 확대를 위해 홈네트워크 서비스업체와 건설사들과도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달 중순 LH공사와 스마트홈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제휴를 계기로 양사는 내년 상반기부터 LH 신규 입주 아파트를 대상으로 개방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적용한다. 앱 하나로 조명, 가스, 난방 제어 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관리할 수 있는 형태다. 이 회사는 국내 3대 홈네트워크 전문 기업인 현대통신, 코맥스, 코콤과도 업무협약을 체결, 스마트홈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KT는 이달 중순 IoT 기술이 접목된 골프퍼팅기와 체중계 3종을 선보였다. 헬스 골프퍼팅은 실감형 골프퍼팅 기기다. 초당 10만회 감지가 가능한 적외선센서 60개가 내장돼 정확한 속도와 방향, 거리측정이 가능하다. 자사 IPTV 서비스인 올레TV와 연동된다. 스트로크 플레이, 매치 플레이, 스킨스 게임, 퍼팅 연습장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가상의 골프장을 선택 6명까지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다.

IoT 헬스 체중계는 최대 8개 체성분을 측정할 수 있는 IoT 접목 체중계다. KT의 기가 IoT 헬스앱과 연동해 기기별로 일일, 주간, 월간, 연간 체중과 체성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최대 8명의 사용자를 등록할 수 있어 가족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KT는 헬스테인먼트 외에도 보일러업체인 귀뚜라미와도 업무 제휴를 맺었다. IoT 통신기술 가운데 LTE를 기반으로 한 소물인터넷 기술 LTE-M이 적용된다. 현재 가정용 보일러에만 적용하던 IoT 서비스를 다양한 귀뚜라미 제품군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제품 통합 관제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하니웰과 IoT 온도조절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파트나 빌딩 등에서 앱 하나만으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외부 온도에 따른 자동 온도조절 기능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케이웨더와는 실내외 공기 측정망을 구축,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공기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이달 중순에는 원격제어와 자동 실행 등이 가능한 지능형 밥솥을 출시했다. IoT 밥솥은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제어로 취사 시작과 중지, 예약 등이 가능하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밥을 할 수 있다. 오랫동안 집을 비울 경우에도 전원 차단이 가능하다.

특히 IoT 밥솥은 지능형 서비스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주변 IoT 기기들과 연동된다. 연동을 통해 현관알림감지센서에서 현관열림이 감지되면 취사를 시작하도록 설정해둘 수 있다. 밥솥의 사용시간과 패턴도 일별/월별로 확인 가능해 패턴을 살펴본 뒤 추후 자동실행 명령 설정에 활용할 수 있다.

류창수 LG유플러스 상무는 “이번에 출시된 IoT 밥솥은 기존 IoT 기기들과 연동해 다양한 명령이 가능한 지능형 IoT의 본격적 시작이 되는 서비스라고 생각한다”라며, “주방가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가전에 IoT 기술을 적용해 똑똑한 가정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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