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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출범 100일··· 증권사 참여 등 ‘훈풍’ 이어간다

크라우드펀딩 출범 100일··· 증권사 참여 등 ‘훈풍’ 이어간다

등록 2016.05.05 18:04

김민수

  기자

창업기업의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시행 100일을 맞았다. 사업 초기 중개업체에 편중됐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지만 국내 증권사들의 참여가 점차 확대되면서 더욱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앞서 전날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서울지 중구 다동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열린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출범 100일 업계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이 자리에서 임 위원장은 “기업들이 크라우드펀딩을 적극 활용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조력할 뿐 아니라 펀딩 성공을 위해 지원하고 우수기업 발굴 등에도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도 안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월25일 크라우드펀딩 출범 이후 100일 동안 32개 기업이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크라우드펀딩 참여기업 수도 73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크라우드펀딩 1호 기업 ‘마린테크노’의 경우 해외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56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에 성공하기도 했다.

크라우드펀딩은 ‘대중(Crowd)’과 ‘자금조달(Funding)’의 합성어로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기업이 중개업자의 온라인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받는 것을 말한다.

증권사들의 크라우드펀딩 참여도 확대중이다.

시행 초기 와디즈와 인크, 유캔스타트 등 5개 중개업체로 출발했지만 3월 IBK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증권사들의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현재 유진투자증권과 키움증권, KTB투자증권 등이 금융당국에 중개업체 등록신청을 마쳤고, 이달 중 신규 중개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만약 이들 증권사 모두 정부의 승인을 받을 경우 참여업체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의 비중은 절반에 육박하게 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크라우드펀딩 시장 규모가 한계가 있는 만큼 규모 확충보다는 내실을 가하려는 노력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결국 투자자들의 수요가 증가해야만 한다”며 “중개업체만 늘어날 경우 과잉경쟁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정부당국과 사업 참여자 모두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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