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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원 주금공 이사 “김재천 사장, 금융위 압박 의한 사의 표명 아니다”

권인원 주금공 이사 “김재천 사장, 금융위 압박 의한 사의 표명 아니다”

등록 2016.05.05 06:33

이경남

  기자

성과주의 도입 위한 ‘배수의 진’ 분석김 사장 사퇴에도 상과주의 반대표 82% 몰려

주택금융공사의 성과연봉제 도입이 지연되는 가운데 김재천 주금공 사장이 금융위원회의 압박에 못 이겨 사퇴했다는 주장이 일자, 권인원 주금공 상임이사가 “(금융위의 압박이)아닌 빠른 성과연봉제의 도입을 바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권 이사의 이같은 발언은 김 사장이 ‘배수의 진’을 친 것이라는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4일(현지시각)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한 권인원 이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융위의 압박에 김재천 사장이 사임했냐는 질문에 “그런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4일 김재천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노조 측이 노조 압박용 배수의진이 아닌 금융위의 압박때문이라는 평가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지자 권 이사가 이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권 이사는 “개인적으로 (성과연봉제)는 빨리 도입하는게 좋을 것이며 김재천 사장도 같은 의견”이라고 말했다. 또 김재천 사장의 사임 표명에 대한 이유로 “조직을 추스르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그의 발언은 김 사장이 배수의진을 쳤다는 분석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한편 김 사장의 사의를 표명했음에도 불구, 주금공 노조가 총회를 열고 성과주의 도입 여부에 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85.1%가 반대에 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 예탁결제원 등 9개 금융공기관 중 성과연봉제는 예금보험공사만 도입에 합의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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