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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김-박동훈 ‘중형차血戰’ 고객의 선택은?

제임스김-박동훈 ‘중형차血戰’ 고객의 선택은?

등록 2016.05.04 13:56

윤경현

  기자

SM6, 말리부 ‘중형세단’ 새로운 바람몰이한국지엠·르노삼성, 사활을 건 승부수 중형세단

제임스 김 한국지엠주식회사 사장과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의 야심작 중형세단이 시들했던 중형세단 시장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대자동차 중형세단 대표 브랜드 쏘나타의 독주시대를 벗어난 새로운 트로이카 시대로 전망된다.제임스 김 한국지엠주식회사 사장과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의 야심작 중형세단이 시들했던 중형세단 시장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대자동차 중형세단 대표 브랜드 쏘나타의 독주시대를 벗어난 새로운 트로이카 시대로 전망된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주식회사 사장과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의 야심작 중형세단이 시들했던 중형세단 시장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대자동차 중형세단 대표 브랜드 쏘나타의 독주시대를 벗어난 새로운 트로이카 시대로 전망된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중형세단의 비중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SUV 강세속에서 중형세단은 준중형과 대형세단 사이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중형세단의 전성기롤 불리던 1996년에는 쏘나타가 한해에만 19만5735대 판매됐다.

하지만 IMF 이후 중형세단의 인기는 하락세로 이어져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총 20만9348대가 팔려 전체 승용차(RV 포함) 중 중형세단의 비중은 15.8%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올해 중형세단 ‘제2 전성기’로 불릴 만큼 인기다.

르노삼성 SM6와 한국지엠 말리부가 대표주자다. 지난 3일 한국지엠은 쉐보레 신형 말리부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지난달 27일 신차 공개행사 이후 영업일 기준 나흘 만에 사전계약대수 6000대를 돌파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하루 평균 1500명의 고객이 사전계약으로 이어져 신형 말리부를 생산하는 한국GM 부평2공장은 황금연휴까지 반납하고 생산에 주력할 정도다.

신형 말리부의 선전에는 제임스 김 사장의 보이지 않은 노력이 깃들어져 있다. 신형 말리부를 필두로
중형 SUV 신형 캡티바, 경차 스파크, 임팔라까지 고른 판매를 위해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제임스 김 사장은 판매에 그치지 않고 고객에 대한 신뢰를 중요시하고 있다. 최근 김 사장은 “고객이 모든 활동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고객 최우선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 내 유관 기관 및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한 지역 밀착 마케팅을 강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크루즈와 올랜도를 생산하는 군산공장을 중심으로 전북 지역 내 제품 판매 증진을 위한 MOU 협약식을 개최한 것. 전북지역 14개 시, 군 및 지역 유관 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군산 지역내 점유율 50%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기울일 계획이라고 한국지엠 측은 설명했다. 

신형 말리부는 캐딜락(Cadillac) 브랜드의 퍼포먼스 세단 CTS에 적용된 바 있는 4기통 2.0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은 253마력의 동급 최대 출력으로 퍼포먼스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쉐보레 제공신형 말리부는 캐딜락(Cadillac) 브랜드의 퍼포먼스 세단 CTS에 적용된 바 있는 4기통 2.0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은 253마력의 동급 최대 출력으로 퍼포먼스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쉐보레 제공

올해 중형세단 축포를 올린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의 SM6 사랑은 남다르다. 박 사장은 SM6에 대해 “작정하고 만든 차”라고 강조할 만큼 자부심은 대단하다. SM6는 출시 첫 달 지난 3월 한달 간 6751대 판매되며 쏘나타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후 4월에는 5195대를 판매하며 쏘나타 8571대에 비해 주춤하지만 물량 공급 문제로 인한 출고 지연으로 알려져 SM6의 인기는 꾸준하다.

SM6의 성공은 신임 박동훈 사장의 입장에서도 산뜻한 출발로 의미가 깊다. 업계에서는 박 사장의 승부사로 평가한다. 프로보 사장 시절 참모진으로 국내 완성차 시장에 적응한 박 사장은 SM6 판매 호조에 따라 르노그룹과 전략적인 모델 공유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한국 전용모델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신형 말리부와 SM6의 높은 상품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두 차량에 대한 관심은 높다. 신형 말리부는 동급 최고 연비를 자랑하는 1.5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동급 최대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2.0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캐딜락(Cadillac) 브랜드의 퍼포먼스 세단 CTS에 적용된 바 있는 4기통 2.0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은 253마력의 동급 최대 출력으로 퍼포먼스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신형 3세대 6단 자동변속기와 궁합을 맞춰 최대 출력 260마력 가속 성능과 차급을 뛰어넘는 주행감을 연출한다는 것이 한국지엠 측의 설명이다.

르노삼성 SM6는 외관과 함께 실내 인테리어에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최초, 동급 최초, 동급 최고의 다양한 신기술들이 기본 사양 및 추가 선택 사양으로 대거 적용됐기 때문이다.
 
엔트리 모델부터 기존 고급차량에만 적용되던 랙 구동형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R-EPS)을 비롯해 오토 스탑/스타트 시스템(LPG 모델 제외), 전방 LED 방향 지시등,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좌우 독립 풀오토 에어컨 등을 기본 사양 장비로 제공한다.

또한 상위 모델에는 드라이빙 모드 통합 제어 시스템인 ‘멀티센스’, 7인치 컬러 TFT 디스플레이 가변형 클러스터, 앰비언트 라이트, S-Link 7인치 미러링 시스템, 마사지 시트 기능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추가로 기본 적용된 것.
 

르노삼성 SM6는 외관과 함께 실내 인테리어에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최초, 동급 최초, 동급 최고의 다양한 신기술들이 기본 사양 및 추가 선택 사양으로 대거 적용됐기 때문이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르노삼성 SM6는 외관과 함께 실내 인테리어에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최초, 동급 최초, 동급 최고의 다양한 신기술들이 기본 사양 및 추가 선택 사양으로 대거 적용됐기 때문이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SM6의 최고급 모델 1.6 TCe RE의 경우, LED PURE VISION 헤드램프, 19인치 투톤 알로이 휠, 액티브 댐핑 컨트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 등까지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한 드라이빙 성능부터 연비, 상품성, 가격 경쟁력까지 거의 모든 면에서 국산 중형 세단은 물론, 수입 중형 세단 대비 비교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임스 김 사장과 박동훈 사장이 회사의 사활을 걸고 출시한 말리부, SM6는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이유는 높은 상품성과 고객 최우선 마케팅 그리고 합리적인 판매가격으로 꼽힌다”며 “신임 사장들의 판매 증가는 향후 한국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옵션과 함께 판매가격까지도 조정할 수 있는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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