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순위 변화···호반 베르디움 TOP10 진입

현대건설 5위서 2위 3계단 껑충

위브·센트레빌 10위 밖으로 밀려

아파트 부분 브랜드 순위가 크게 변화했다. 대형건설사들의 전유물이었던 TOP10에 중견건설사 호반건설이 이름을 올렸고, 대형건설사들의 순위 변동폭도 크다.

3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아파트 부문 브랜드 평가(BSTI, Brand Stock Top Index)에서 호반건설은 처음으로 10위에 랭크됐다.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부문별 브랜드 1000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 가치를 매기는 평가 모델이다.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가 결합돼 점수가 산정된다. 만점은 1000점이다.

1위는 삼성물산의 ‘래미안’(859.9점)이 지난해에 이어 왕자를 유지했다. 2위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826.8점)로 지난해 5위에서 3계단 상승하며 래미안을 바짝 추격했다.

3위와 4위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822.2점), 대우건설의 ‘푸르지오’(818.1점)가 각각 차지했다. 5위는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783.2점)로 지난해 1분기 7위에서 두계단 상승하며 새롭게 ‘빅5’에 들었다.

반면에 자이(778점)와 롯데캐슬(757.7점)은 각각 6, 7위로 밀리며 하락세를 보였다. 포스코건설의 더샵은 BSTI 752.2점으로 8위를 차지했고 SK건설의 SK VIEW는 9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1분기 10위권에 랭크됐던 두산건설의 위브와 동부건설의 센트레빌은 BSTI가 하락세를 보이며 순위권 밖으로 밀렸다.

서승범 기자 seo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