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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파크자이’

[분양현장 속으로] ‘동탄 파크자이’

등록 2016.05.02 09:25

수정 2016.05.02 09:26

서승범

  기자

북동탄신도시 마지막 입지···생활환경 으뜸3.3㎡ 1225만원···분양가격 평가는 엇갈려

‘동탄파크자이’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동탄파크자이’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

동탄신도시에서 선호도가 높은 북동탄에 들어서는 ‘동탄파크자이’가 모습을 공개했다.

오픈 당일(4월29일) 찾은 모델하우스는 불안한 분양시장 전망 탓인지 이전 동탄 시범단지 내 아파트 분양 당시보다는 다소 분위기가 뒤처졌지만, 평일 오전 이른 시간임에도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계속됐다. 방문객들은 젊은 수요자들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했고, 애기를 안고 온 결혼 초년생들이 특히 많이 눈에 띄었다. ‘동탄 파크자이’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분양 관계자는 우수한 입지라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동탄신도시에서도 리베라CC 북쪽, 북동탄 권역에 조성되는 거의 마지막 단지다. 명문학원가를 비롯해 한백초·중·고교가 인접해 있으며, 상업시설이 가까워 생활환경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RT(12월 개통 예정) 환승역·동탄역·동탄테크노밸리·삼성나노시티(삼성전자 반도체)·동탄2시범단지 등 동탄 내 주요 핵심시설과도 인접해 있다.

도로망도 잘 갖춰져 동탄신도시 내 이동과 서울 진입도 편하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동탄순환대로와 가까이 있으며 제2외곽순환도로(예정), 경부고속도로 기흥IC, 용서고속도로 연장선 영덕~오산간도로 등의 이용도 용이하다.

방문객들도 ‘동탄파크자이’의 입지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으며, 단지 설계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아파트 단지는 전가구를 남향위주로 배치했으며, 대부분을 판상형으로 설계했다. 전 가구에 알파룸 공간을 제공하며, 주택형별로 4.6m~5.0m 광폭거실로 설계했다. 천장고도 2.4m로 늘려 입주민들이 개방감을 느끼게 설계했다. 특히 1층 가구 일부 가구에는 전용 24.4~26.1㎡의 테라스도 제공한다.

화성시에 거주한다는 주부 김 씨(38)는 “주방팬트리·대형주차장·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이 마음에 들었다. 중형 평형답게 넓은 거실 공간과 방도 좋았다”고 내부를 구경한 소감을 밝혔다.

◆분양가 실수요자·업계 시선 갈려 = 반면, 이 단지의 분양가에 대해서는 업계와 수요자들의 시선이 엇갈렸다. 실수요자들은 ‘동탄파크자이’ 분양가에 대해 대부분 “비싸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시장 상황을 반영한 적절한 분양가”라고 분석했다.

먼저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 대부분은 가격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3.3㎡당 1000만~1100만원 초반 대를 생각하고 방문했는데 가격이 높게 책정됐다는 것이다. ‘동탄파크자이’ 평균 분양가는 3.3㎡당 1225만원이다. 전용면적 별로는 93㎡가 4억2420만원, 99㎡는 4억4940만∼4억8320만원, 103㎡는 4억5180만∼5억21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중동탄에서 분양한 대림 e편한세상보다(3.3㎡당 1060만원)는 3.3㎡당 160만원 가량, 지난해 5·11월 동탄역 인근에서 분양한 동탄 반도유보라 6·7·8차(1100만원 초반)보다는 3.3㎡당 100만원 가량 비싼 금액이다.

동탄에 거주하고 있다는 강 씨는 “가격이 비싸다. 타 단지들은 1000만원에서 1100만원 나왔는데 북동탄에서도 저 오른쪽 끝에 있는 단지가 가격이 너무 쎄게 나온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모델하우스 한 상담사는 “지역 수요자들이 방문을 많이 한 것 같다. 가격적인 부분에서 불만감을 많이 나타냈다”며 “아무래도 실수요자들은 웃돈붙은 시세보다는 이전 나오던 가격을 보고 찾아왔기 때문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반면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전문가 등은 적절한 가격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준공된 단지들의 프리미엄을 생각해보면 브랜드 아파트로써 절때 비싼 금액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1월 입주한 시범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1차의 99㎡ 경우 지난 3월 ‘동탄파크자이’ 같은 평형의 분양가보다 6000만~1억원 비싸게 거래됐다.

동탄센트럴자이의 72㎡는 ‘동탄파크자이’ 93㎡와 1000만원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나는 4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범 단지의 경우 3.3㎡당 1300만원을 넘어선 곳도 있다”며 “메인 입지는 아닌 탓에 큰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시세를 넘어서는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조준용 분양 소장은 “분양가 심의를 3.3㎡당 1318만원으로 받았다. 빠른 소진을 위해 일부러 가격을 낮춘 것”이라며 “주변 시세를 보면 절때 비싼 금액은 아니다. 분양가 산정에 머리를 많이 썼다”고 말했다.

한편, ‘동탄파크자이’의 청약 일정은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12일에 발표하고, 계약기간은 17~19일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18년 8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 39번지에 마련됐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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