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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 유래는?···왜 5월 1일일까

근로자의 날 유래는?···왜 5월 1일일까

등록 2016.05.01 13:40

정백현

  기자

사진=뉴스웨이DB사진=뉴스웨이DB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다. 노동절이라고도 불리는 이 날은 근로자들의 근로조건을 개선시키고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세계 각국의 근로자들이 연대의식을 다지는 법정기념일이다.

보통 이날은 대부분의 민간 기업에서 휴무를 단행한다. 다만 학교와 관공서는 정상적으로 근무한다. 올해는 5월 1일이 일요일로 편성되면서 모두 쉰다.

광복 이후 우리나라는 세계의 관례를 따라 5월 1일을 근로자의 날로 지내왔다. 그러나 지나 1963년 근로자의 날 제정과 관련한 법령이 통과되면서 근로자의 날이 3월 10일로 바뀐 역사가 있다. 3월 10일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의 창립일이다.

그러나 1994년부터 다시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5월 1일을 근로자의 날로 바꿔 오늘에 이르고 있다.

5월 1일이 근로자의 날로 정해진 것은 이유가 있다. 지난 1886년 5월 1일 미국 전역에서 30만~50만여명의 근로자들과 근로자 가족들이 파업 집회를 열었던 것이 근로자의 날의 유래로 전해지고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1889년 7월 세계 각국의 노동계 지도자들이 모여 결성한 ‘제2인터내셔날’의 창립대회에서 5월 1일을 세계 공통의 기념일로 결정하고 이후부터 5월 1일을 노동절로 지내고 있다.

유럽과 중국, 러시아는 5월 1일을 근로자의 날로 지내고 있고 북한은 이 날을 ‘국제로동절’로 지정하고 사회주의 7대 명절 중의 하나로 지내고 있다.

반면 미국은 기존 노동절 행사에 사회주의 이념 색채가 짙다는 이유로 20세기 초반부터 날짜를 9월 첫째 월요일로 옮겨 노동절 행사를 치르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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