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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이번엔 점심시간 폐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이번엔 점심시간 폐지

등록 2016.04.29 16:12

이지영

  기자

뉴오피스룩 이어 점심시간제 자율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기업 분위기 쇄신을 위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다양한 시도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이다. 올초 ‘뉴오피스룩’을 도입해 캐주얼 복장을 허용한데 이어 이번에는 12시~1시 점심시간을 폐지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대카드/캐피탈의 점심시간 폐지’란 제목으로“12시부터 1시라는 획일적인 점심시간을 없애고 언제나 자유롭게 식사를 하거나 쉬도록 제도를 변경. 같이 움직이는 공장이라면 모를까 사무직이 동일한 식사 시간에 우르르 몰려나가야 할 이유가 없다”고 글을 게재했다. 그는 “사내식당들은 교대 대응하도록 오픈시간을 변경하고 헬스클럽은 종일 운영. 생각해보면 별 것 아닌데 오래된 관습을 하나 하나 바꾸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이는 근태 중심에서 업적중심 관리로 서서히 이동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의 6개 사내식당들은 내달 2일부터 오픈시간을 변경하고 사내 헬스클럽은 종일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정 부회장은 기업 분위기 쇄신을 위한 다양한 시도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올해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뉴오피스룩(New Office Look)’을 도입해 진취적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개인의 취향과 업무 효율을 고려해 캐주얼 복장도 허용했다.

정 부회장의 ‘인재경영’ 도 기업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정 부회장은 승진연한을 기존 4~5년에서 2년으로 축소해 성과와 역량을 반영한 새로운 승진 제도도 시행했다. 성과가 좋은 직원들의 동기부여와 함꼐 근무연수가 아닌 능력위주로 승진자를 발굴하겠다는 정 부회장의 뜻이 반영된 것이다. 이에 따라 성과가 뛰어난 직원은 입사하고 8년차에 부장 승진 대상이 된다.

앞서 정 부회장은 역량평가와 업적평가로 분리하는 ‘투트랙 체제’로 인사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업적과 역량 두 가지 기준으로 진행하던 기존 승진 심사는 개인의 자질을 평가하는 역량평가 위주로 실시하고 성과급에는 실적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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