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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온라인 대출모집인 철저히 관리해야

[기자수첩]저축은행, 온라인 대출모집인 철저히 관리해야

등록 2016.04.29 13:58

이경남

  기자

저축은행, 온라인 대출모집인 철저히 관리해야 기사의 사진

최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사용하다 보면 제2금융권의 대출을 모집하는 광고를 쉽사리 접할 수 있다. 이들 광고를 살펴보면 대다수가 ‘서민금융’, 햇살론 등 정책금융상품, 낮은 금리대로 대환대출 등의 내용으로 집행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일부 광고들의 경우 직접 들어가 온라인 상담등을 진행해보면 광고 내용과는 다른 대출상품을 안내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햇살론의 광고를 보고 상담을 진행했지만, 한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상품이 안내되는 경우다.

즉 낮은 금리대의 대출을 알아보던 금융소비자들이 상담을 진행하며 당초 계획보다 높은 금리대의 대출을 받게 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일종의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행태에 대해 꾸준히 점검하고 금융소비자들에게 유의할 필요성을 지속해서 당부하고 있지만, 정작 대출중개법인을 활용하는 회사 측에서는 업무 위탁 이후 손을 놓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 저축은행 업계 한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계에서 대출모집법인을 적극 운영하고 있지만 이들에게 업무 위탁만 한 후 관리는 소홀한 측면이 없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대출모집인은 제2금융권이 고객을 모으기 위한 합법적인 채널중 하나다. 단 업무를 위탁했다 하더라도 이들이 금융소비자들을 현혹시킬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면 이들을 고용한 회사측도 책임을 피할수는 없다.

대출모집인을 운영하고 있는 제2금융권은 이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시행해야 한다. 금융소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피해를 줄 수 있는 소지가 있어서는 안된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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