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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분기 영업익 626억원···전년比 2%↓

대우건설, 1분기 영업익 626억원···전년比 2%↓

등록 2016.04.29 10:15

수정 2016.04.29 10:20

김성배

  기자

담합 공정위 과징금 영향 당기순이익도 적자 전환

대우건설, 1분기 영업익 626억원···전년比 2%↓ 기사의 사진

지난 1분기 대우건설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수주도 같은 기간 마이너스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며 9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별도 기준) 영업이익 62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39억원)에 비해 2%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5503억원으로 16%가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은 185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 했다.

담합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등으로 현금 유출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2조 1933억원) 대비 16.3% 증가했다. 카타르 고속도로, 모로코 발전소 등 해외 토목 및 발전 현장 매출 증대로 해외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조 233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성장을 견인했다. 국내 매출도 주택, 건축 등 모든 사업부문의 고른 매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한 1조 52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2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639억원) 대비 2.1% 감소했으나 직전 분기(574억원) 대비 9% 증가했다.

대우건설 측은 “자체 분양사업 등으로 국내에서 양호한 수익성을 거뒀다”며 “동남아시아 건축현장 등이 올해 마무리 되면 안정적인 이익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건설공사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으로 인해 당기순손실 18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신규 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2조 4037억원)보다 12% 감소한 2조 1090억원을 기록했다. 저유가 장기화로 인한 해외시장 축소가 수주액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등을 수주하며 1분기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해외에서는 2900억원 규모 교량 사업을 수주하며 인도시장에 16년 만에 재진출 했으며 에티오피아에도 고속도로 사업을 수주하며 신규 진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란에서 다수의 프로젝트에 대한 협의 중에 있으며 올해 안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20조원 규모의 사우디 주택사업도 하반기에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돼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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