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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자유” 봄 밤 수놓은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종합)

[17th JIFF]“영화는 자유” 봄 밤 수놓은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종합)

등록 2016.04.28 21:16

이이슬

  기자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현장“영화의 본질은 자유” 전주의 밤 수놓은 메시지

사진=전주국제영화제사진=전주국제영화제

'전주, 봄의 영화도시'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개막했다.

28일 오후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영화의 거리 옥토주차장 야외상영장에서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개막식이 열렸다. 배우 이종혁, 유선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국제경쟁 심사위원으로 초청된 배우 정재영, 한예리와 코리아시네마스케이프 선정작 '검은 돼지'로 초대된 배우 안재홍, '시선사이'의 김동완, 전주시네마프로젝트2016 작품인 '눈발'의 주연으로 분한 갓세븐 주니어(박진영) 등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배우 권율, 전혜빈, 백성현, 허이재, 박정민, 류현경 등이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형형색색의 드레스가 봄 밤을 수놓으며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했다.

해외 게스트로는 국제경쟁 심사위원인 아티나 레이첼 탕가리 감독과 드니 코테 감독이 참석했으며, 개막작 '본 투 비 블루' 로베르 뷔드로 감독과 작곡가 데이빗 브레드가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은 김승수 조직위원장의 축사 및 개막선언으로 문을 열었다. 이날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이 자리에는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영화의 본질은 영화를 만드는 기술에 있는게 아니고 자유로운 표현에 있다는 것이다. 전주영화제는 앞으로도 영화의 본질을 확고하게 지켜가겠다”라고 축사를 전하며 열일곱번째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을 선언했다.

이어 팝 아티스트 윤한의 공연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봄 전주를 촉촉하게 적셨다. 윤한은 ‘러브 어페어’의 OST 메인테마곡을 연주했다. 이어 엔리오모리꼬네의 ‘시네마 천국’ 메인 테마를 편곡해 선보였다.

이어 국재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넷팩상을 심사하는 14명의 심사위원이 소개되었다. 장 프랑수아 로제, 드니 코테, 정재영, 오승욱, 이치야마 쇼조, 라울 카마르고 보르퀘즈, 김대우, 칼맹 보렐, 이수진, 한예리, 쥐네트 제배노안, 강유정 등이다.

정재영-한예리/사진=뉴스웨이DB정재영-한예리/사진=뉴스웨이DB

이날 정재영은 "살다보니 별 일이 다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과분한 직책을 맡겨주셔서. 매의 눈으로 보겠다"라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이충직 집행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전주국제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을 맡아서 올해 처음으로 영화제를 개최하게 되었다. 여러가지로 걱정과 기대가 많았다. 영화로 인해 한 자리에 모여준 많은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충직 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의 특징을 많이 묻는데 정체성은 독립영화다. 현대영화에 전통적인 도시 전주가 만나는 감흥을 느껴보셨으면 한다. 전통 도시와 현대 예술이 만나서 빚는 감흥을 여러분들이 느껴보셨으면 좋겠다"라며 "전주의 멋을 통해 마음껏 봄날을 즐겨주시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사진=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

이어 개막작인 영화 '본 투 비 블루'가 야외 상영장에 펼쳐지며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닻을 올렸다.

야외 상영은 29일부터 5월 5일까지 영화의 거리 내 옥토주차장에 조성되는 전주라운지 내 2천석 규모로 이루어지며, 야외상영작은 '쇼콜라'(로슈디 젬), '동주'(이준익),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이성강), '천공의 벌'(츠츠미 유키히코), '리브 어게인'(로버트 에드워즈), '하이디'(알랭 그스포터), '미국에서 온 모리스'(채드 하티건)순으로 매일 한 편씩 상영된다.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린다.

전주=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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