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3일 화요일

  • 서울 14℃

  • 인천 13℃

  • 백령 12℃

  • 춘천 12℃

  • 강릉 11℃

  • 청주 16℃

  • 수원 12℃

  • 안동 12℃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16℃

  • 전주 14℃

  • 광주 14℃

  • 목포 14℃

  • 여수 14℃

  • 대구 12℃

  • 울산 11℃

  • 창원 13℃

  • 부산 12℃

  • 제주 15℃

콜라·사이다 등 탄산음료 가격, 3년간 14.6% 올라

콜라·사이다 등 탄산음료 가격, 3년간 14.6% 올라

등록 2016.04.27 17:53

임주희

  기자

사진=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제공사진=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제공

코카콜라, 펩시콜라, 칠성사이다의 가격이 3년간 14.6%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가 출시한 캔250㎖, 페트 1.5ℓ 제품에 대해 2013년부터 2016년 1분기까지 가격을 조사한 결과 칠성사이다 소비자가격은 17.5%, 코카콜라는 13.2% 증가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캔(250ml)은 2016년 1분기에 828원으로 2013년 1분기 대비 16.0%(114원) 인상됐으며 페트(1.5L)는 2013년 1분기 대비 18.9%(381원) 인상돼 올해 평균 2379원으로 조사됐다.

펩시콜라 캔(250ml)의 경우 14.1%(91원), 페트(1.5L)는 11.8%(215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코카콜라음료의 코카콜라 캔(250ml)은 12.1%(93원), 페트(1.5L)는 14.3%(318원) 인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2016년 1분기 소비자가격의 경우 칠성사이다(1.5L)가 4.9%로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풀무원 ‘국산콩 부침용 두부’가 4.2%,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250ml)와 농심켈로그 ‘스페셜k’가 3.8%, 농심켈로그 ‘콘푸로스트’ 3.2%, CJ라이온 ‘비트(리필)’이 3.1% 인상됐다.

물가감시센터 관계자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최근 3년간 3.3%로 저물가시대이다. 그러나 탄산음료시장의 경우 코카콜라음료와 롯데칠성음료 2개 기업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인상을 주도하며 서민들의 가계를 압박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품의 가격을 인상할 때는 정확한 산출근거가 제시돼야 하는데 소비자가 납득할 만한 산출근거 없는 가격인상은 수용하기 어렵다”며 “이제는 기업이 소비자 중심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주희 기자 ljh@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