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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못 오리배 야간에도 운행

수성못 오리배 야간에도 운행

등록 2016.04.22 07:38

최태욱

  기자

수성구청, 끈질긴 건의 끝에 규제개선 이끌어 내

수성못에서 야간 운행하는 폰툰보트의 모습. 사진=수성구청 제공수성못에서 야간 운행하는 폰툰보트의 모습. 사진=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못의 유람선이 야간에도 운행된다.

수성구청은 지난 20일부터 보트를 타고 수성못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수성못에는 오리배 73척과 노보트 5척 폰툰보트(10인승 유람선) 2척이 운행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수성못의 소유자인 한국농어촌공사의 내부지침에 따라 주간에만 운행이 가능했다.

수성구청은 최근 도시철도 3호선 개통 이후 야간에도 수성못을 찾는 시민들이 급증함에 따라 유람선 야간운행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 기관을 찾아 건의서를 전달하고, 국무조정실의 규제개혁 신문고도 두드렸다.

또 수성못에서 관련 기관이 모여 현장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마침내 수성못 유람선 야간운행 허용이라는 규제개선을 이뤄냈다.

이번 수성못 규제개선은 전국의 농어촌공사 소유 저수지에서 유람선의 야간운행을 가능하게 한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사업에 기여하는 규제개선의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수성못에서 야간 유람선을 운행하게 되면 이곳을 찾는 가족단위 나들이코스,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추억과 낭만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2016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필수 관광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수성못 관광명소화 사업으로 나날이 새로워지고 있는 수성못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즐길거리 제공은 물론 들안길 먹거리타운, 커피골목 등 주변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3호선 개통으로 한층 더 가까워진 수성못에서 각종 문화행사와 함께 야간 유람선을 타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최태욱 기자 taisi72@




뉴스웨이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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