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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상반기 내 용선료 협상 등 후속절차 총력”

현대상선 “상반기 내 용선료 협상 등 후속절차 총력”

등록 2016.04.07 15:20

이선율

  기자

용선료 협상 4월 내 마무리 목표채무조정 위해 사채권자 집회 6월 계획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 사진=뉴스웨이DB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 사진=뉴스웨이DB


유동성 위기를 겪는 현대상선이 주력계열사인 현대증권 매각이 성공하자마자 올 상반기 내로 용선료 협상과 채무조정 등 후속절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7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채권단이 제시한 자율협약 전제조건 중 하나인 외국 선주들과의 용선료 협상을 4월까지 마치는 것을 목표로 후속협상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다른 조건인 비협약채권의 채무조정을 위해서는 올해와 내년에 만기도래하는 전체 공모사채들을 대상으로 일괄 사채권자 집회를 6월 경 개최해 출자전환 등 채무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두 가지 조건이 성사되면 회사의 자산매각 등 자구노력을 비롯해 용선료 인하, 사채권자 채무조정, 협약채권자 채무조정 등 정상화방안의 3가지 핵심 축이 모두 해결되는 것이다.

벌크전용선사업부, 부산신항만 지분, 현대증권 매각으로 확보되는 유동성은 일부 채권자의 채무 상환이 아닌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용도로만 사용될 예정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이래 현재까지 해운 시황은 악화상태다. 현대상선 측은 회사가 계속적으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사가 안정적인 업무를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정적인 업무 유지가 바탕이 될 때, 용선료 인하, 채무조정 등 지금의 자구노력도 의미를 가질 수 있으며, 이 모든 노력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현대상선은 중장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재탄생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현대상선에 자금관리단을 4월 4일부로 파견해 유동성을 철저히 관리중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산은과 맺은 자율협약은 선주 및 사채권자를 포함한 모든 비협약 채권자의 공평한 채무조정을 전제로 맺은 조건부 협약이기 때문에,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공평한 손실 분담을 통한 채무조정이 뒷받침되어야만 한다”며 “모든 임직원들은 뼈를 깎는 각오로 빠른 시일 내 경영정상화를 이뤄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회사(주주), 선주, 채권자의 예외없는 고통분담만이 회사 정상화의 유일한 방안인 만큼 각 이해 당사자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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