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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리 시장 잡아라”···은행-저축은행 MOU ‘러쉬’

“중금리 시장 잡아라”···은행-저축은행 MOU ‘러쉬’

등록 2016.03.18 14:18

이경남

  기자

금융권 新먹거리 ‘중금리 열풍’
시중은행-저축은행 ‘WIN-WIN’

최근 금융권에서 중금리 대출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과 시중은행이 손잡고 중금리 대출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HK저축은행-대구은행, 웰컴저축은행-수협은행, 신한저축은행-제주은행 등이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연계영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간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들은 계열 시중은행과 연계해 비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대로 대출상품을 운용하며 경쟁력을 확보해 온 바 있다.

하지만 중금리 시장이 금융권에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며 새로운 시장으로 부각되자 중금리 대출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 지는 상황.

실제 지난해 말 이후 시중은행, 저축은행, 보험사 등 대다수의 금융권에서 연이어 중금리 대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속에 저축은행과 시중은행들이 서로 상생하기 위해 연계영업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이들이 맺은 대다수의 업무협약은 시중은행의 창구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 상품을 안내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저축은행의 입장에서는 시중은행의 영업창구를 활용해 영업망 확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중금리 대출 고객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중은행의 경우 기존 고객의 고금리 대출 노출을 방지할 수 있고 다양한 상품을 소개할 수 있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두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중금리 대출시장이 금융권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했다”며 “이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은행과 저축은행과의 연계 영업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저축은행중앙회와 우리은행은 지난 1월 28일 다양한 연계사업 추진을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은 우리은행과 개별 저축은행 간의 협약추진에 앞서 시행된 포괄적 업무제휴다.

이에 은행과 저축은행이 중금리 대출 시장 선점을 위한 업무협약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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