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그리드 구조 랜턴 공사 완료
롯데월드타워가 17일 최상층부 다이아그리드 구조의 랜턴(Lantern) 공사를 완료하고 세계 최고 높이 555m에 도달했다.
롯데물산은 총 120m에 이르는 다이아그리드 구조의 랜턴(123층 Roof 위 첨탑형 구조물) 철골 공사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롯데월드 타워가 사업지 선정 후 30여 년 만에 세계 최고 높이인 555m에 도달한 것이다.
다이아그리드(Diagrid)는 대각선(Diagonal)과 격자(Grid)의 합성어다. ‘ㅅ’자 철골 자재를 반복적으로 사용한 형태의 구조물을 말하며, 기둥 없이 건물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롯데월드타워에는 외부 조망이 중요한 프라이빗 오피스(Private Office, 107~114층) 구간부터 전망대(117~123층) 구간에 걸쳐 총 120m에 다이아그리드 구조가 적용됐다.
롯데월드타워 최상층부 다이아그리드 랜턴은 두께 6cm의 철판을 둥글게 말아 만든 대형 강관을 ‘ㅅ’자로 이어 만들었다. 부재 하나의 높이만 12m에 무게는 20톤에 달하며, 총 3000톤 가량의 철골 부자재가 사용됐다.
다이아그리드 랜턴은 진도 9의 지진과 순간 최대풍속 80m/s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롯데월드타워가 최고 수준의 난이도인 최상층부 랜턴 공사를 안전하게 마무리하고 역사적인 555m에 도달했다”며 “철저 정신으로 완공되는 그 날까지 한 치의 오차 없는 시공과 더불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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