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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첫 2루타·멀티히트 기록···존재감 과시

이대호, 첫 2루타·멀티히트 기록···존재감 과시

등록 2016.03.16 07:33

안민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2루타와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과시 했다. 지난 12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안타이자 타점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대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2사 1·2루 첫 타석에서 이대호는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이대호는 몸쪽으로 바짝 붙는 2구가 들어오자 가볍게 잡아당겨 좌익수 앞 안타를 쳤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주자 스테펜 로메로가 홈을 밟아 이대호는 시범경기 4호 타점을 올렸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공을 가볍게 밀어쳐 우중간 2루타를 쳤다. 시범경기 첫 번째 2루타이자 첫 멀티히트다.

이후 이대호는 대니얼 로버트슨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범경기 5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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