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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ISA·계좌이동제’ 2大 핵폭탄···지각변동 변수로

은행권 ‘ISA·계좌이동제’ 2大 핵폭탄···지각변동 변수로

등록 2016.03.14 16:48

박종준

  기자

ISA, 계좌이동제 3단계 시행과 맞물려 폭발력

은행권 ‘ISA·계좌이동제’ 2大 핵폭탄···지각변동 변수로 기사의 사진


“요즘 ISA와 계좌이동제 등으로 정신이 없다.” 최근 만난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와 계좌이동제를 두고 은행간 펼쳐지는 경쟁이 전쟁 수준을 방불케 한다고 밝혔다.

ISA는 14일부터 국내 은행과 증권사 총 33곳이 판매에 들어갔다. 일임형은 12개 증권사부터 판매에 들어가고 은행은 신탁형만 출시한 상태다. ISA는 특성상 수익률이나 수수료율에 따라 선택폭이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나 서비스에 따라 우열이 가려질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은행권에서는 출시도 하기 전에 과당경쟁 논란에 휩쌓였을 정도다. ISA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만큼 은행권에서 기선제압 및 향후 주도권을 위한 과열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

금융권에서는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복합점포 등과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면 시장 판도를 좌지우지 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금융권 추산 수수료를 통한 ISA의 ‘머니무브’는 1000억원대다.

이와 함께 은행권 지각변동의 바로미터인 계좌이동제는 지난달 26일 3단계 서비스가 본격 시행되고 있어 파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신탁형 ISA의 경우 32개사(증권사 18사, 은행 14사)가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중 30사(증권사 16사, 은행 14사)가 이날 상품을 선보인다.

14일 금융당국과 금융결제원,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계좌이동 건수는 지난 10일 기준, 203만건으로 집계됐다. 이전까지(2단계)는 계좌이동이 금융결제원의 페이인포에서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한계 때문에 80영업일 동안 48만4000건 밖에 안 됐지만, 3단계부터는 확대되는 모습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ISA나 계좌이동제 고객 유치가 근간인 만큼 우리로서도 기존 고객은 지키고, 신규고객은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밖에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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