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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매매보다 전월세 선호”···2월 전월세 거래 급증

“주택매매보다 전월세 선호”···2월 전월세 거래 급증

등록 2016.03.13 19:07

김성배

  기자

서울 전월세거래 2건중 1건 월세

(출처=국토교통부)(출처=국토교통부)


지난달 주택 매수세가 자취를 감추면서 전·월세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올해 2월까지 거래된 누계임대차거래 2건 중 1건이 월세일 정도로 월세거래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는 2월 전월세 거래량이 총 14만349건으로 작년보다 9.6%, 전월보다는 33.4% 급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대출규제와 국내외 경기위축 등으로 주택매매시장이 다시 위축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집을 사기보다 전월세를 선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8만7936건으로 전월 대비 33.4% 증가했다. 서울은 4만5432건으로 절월보다 40.5% 늘었고, 이 중 서초·송파·강남구 등 ‘강남 3구’는 8698건으로 34.6% 많아졌다.

지방 전월세거래량은 5만2413건으로 작년보다 14.0%, 전월보다 30.0% 늘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의 전월세거래량이 6만5432건으로 전달보다 33.7% 늘었고, 아파트 외 주택은 7만4917건으로 33.2% 증가했다.

전월세거래 중에서도 월세 거래량 증가가 눈에 띈다. 2월 전세거래량은 7만5570건으로 작년보다 2.0% 늘었을 뿐이지만, 월세거래량은 6만4779건으로 작년보다 19.9%나 증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월세거래량이 전세거래량보다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지난달 전월세거래량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6.2%로 작년 동기보다 4.0%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올해 2월까지 누적된 전월세거래량에서 월세비중이 46.4%로 작년보다 3.6%포인트 높아졌는데, 서울의 경우 월세비중이 50.1%에 달했다. 올해 서울 전월세거래 2건 중 1건은 월세였다는 이야기다.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월세비중이 39.3%를 기록했지만, 아파트 외 주택은 월세비중이 56.1%에 이르렀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시장정보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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