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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에 빠진 국내증시··· 반등 여부 주목

[주간증시전망]패닉에 빠진 국내증시··· 반등 여부 주목

등록 2016.02.14 14:09

김민수

  기자

이번 주(15일~19일) 국내 증시는 1830선까지 밀려난 코스피의 반등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춘절(春節) 연휴를 마무리하고 재개장하는 중국증시를 비롯해 글로벌증시 전망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여전한 만큼 쉽지 않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설 연휴로 11일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이틀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1917.79로 출발했으나 양일간 80포인트 넘게 폭락하며, 연중 최저치인 1835.28까지 추락했다.

해당 기간 외국인투자자들은 450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이 5000억원에 가까운 매수를 보였으나 개인마저 1500억원을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이번 주 역시 지난 주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증시가 연일 조정을 거듭하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 선진증시도 하방 압력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주 막판 뉴욕증시가 6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유가 급락세와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이 여전한 만큼 반등 모멘텀은 요원하다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중국증시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는 것 역시 부담이다.

중국증시는 춘절 연휴에 돌입하기 전까지 한 달 전에 비해 8% 가량 하락한 바 있다. 3개월 전과 비교하면 20% 넘게 약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지난 주 엔화 강세를 비롯해 북한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따른 지정학 리스크, 홍콩증시 급락 등 악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해당 이슈가 한꺼번에 지수에 반영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안전자산 섬호 심리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자금의 쏠림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실제 글로벌증시의 변동성이 지속된다 하더라도 국내증시의 추가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현재지수가 충분히 하락한 상황에서 추가 조정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가 급락으로 글로벌 증시가 크게 하락하는 등 불안감이 확산됐으나 한국물의 경우 여타 국가에 비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여타 국가에 비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국내증시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6일에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다. 이 외에도 15일 국내 1월 수출입물가지수와 17일 미국의 1월 산업생산 및 생산자물가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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