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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지난해 최대실적···’B2C’ 성장에 함박웃음

현대리바트, 지난해 최대실적···’B2C’ 성장에 함박웃음

등록 2016.02.12 18:17

정혜인

  기자

신규 브랜드 론칭으로 사업 다각화대형직매장 출점으로 매출 신장

지난해 6월 문을 연 리바트스타일샵 창동전시장.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지난해 6월 문을 연 리바트스타일샵 창동전시장.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그룹의 계열사 현대리바트가 지난해에도 최대 실적을 올렸다. 국내 가구시장 전체가 커진 가운데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로 사업의 무게중심을 옮기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6942억원, 영업이익이 40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8.0%, 영업이익은 18.0% 늘어난 수치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다양한 브랜드를 론칭해 사업을 다각화 하고 대형전시장을 잇따라 열면서 좋은 실적을 올렸다고 분석하고 있다.

앞서 현대리바트는 지난 2012년 현대백화점그룹에 인수된 이후 B2C 사업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2012년 5049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13년 5546억원, 2014년 6429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12년 32억원, 2013년 128억원, 2014년 34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지난해는 대형직매장인 리바트스타일샵을 주요 지역에 잇따라 출점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매출을 신장시켰다. 리바트스타일샵은 지난해 6월 창동에 이어 12월 분당에 문을 열었다. 올해도 울산에 추가 출점했으며 향후 부산, 대구 등 광역 도시 중심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홈쇼핑 채널을 통해 주방가구 판매를 시작하는 등 유통망도 추가로 확보했다. 기존 백화점, 대형 직영매장, 대리점, 온라인 등과 홈쇼핑까지 다양한 채널을 확보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 역시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품 카테고리도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리바트 하움’이라는 보급형 사무 가구 브랜드를 내놓고 B2C 사무가구 시장에도 진출했다. 주방가구 사업의 경우 전 제품 판매가를 평균 30% 인하해 경쟁력도 높였다. 다양하게 운영되던 주방가구 브랜드를 ‘리바트 키친’으로 통합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는 물론 서비스 품질도 강화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3분기 다소 주춤한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연간 매출액 7000억원 에 이르지 못했지만 올해는 80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신규 브랜드 론칭, 대형 전시장 오픈 등으로 B2C 부문 매출이 크게 올랐다”며 “가구시장 전체 이케아 때문에 계속 관심을 받고 있어 영향을 받았고 회사 차원에서 자체적인 노력도 하면서 실적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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