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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211.7원··· 10원 급등

원·달러 환율 1211.7원··· 10원 급등

등록 2016.02.12 16:54

이경남

  기자

원·엔 재정환율도 1077.64원아시아 증시 폭락에 상승세로 선회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엔화 강세 이어져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사진=최신혜 기자 shchoi@

원·달러 환율이 아시아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10원 가까이 급등했다. 아울러 원·엔 재정환율도 10원 가까이 오르며 엔화의 가치도 크게 상승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2원 오른 1211.7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4원 내린 1200.1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아시아 증시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상승세로 전환했다.

먼저 이날 일본 닛케이 증시는 개장 15분만에 1만5000선이 붕괴된데 이어 4.8% 폭락하며 마감했다.

닛케이 증시 폭락의 영향은 우리 나라 증권시장도 피해갈 수 없었다. 이날 코스피는 26.26포인트 빠진 1835.28로 장을 종료했고 코스닥은 39.24포인트 내린 608.45로 장을 마쳤다.

특히 코스닥의 오전 11시 55분가량 에는 8%가량 폭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 매매거래가 일시 정지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펀드가 원화 채권을 대량 순매도하며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매수세가 늘어난 점도 원·달러 환율에 상승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자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따라 원·달러 환율도 1200원선 부근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엔화의 강세도 연일 지속되며 원·엔 제정환도 2년 3개월 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원·엔 제정환율은 100엔당 1077.64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0.29원 상승했다.

이처럼 엔화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로는 유럽 은행의 불안과 저유가의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엔화의 강세의 지속과 일본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와 긴급 회동을 갖고 엔화 강세와 주가 하락에 대한 대응을 협의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 통신은 두 인사가 엔고와 추가 주가하락 진행을 막기 위한 대응책을 협의하기 위해 만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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