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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사이드카 촉발 국제금융시장 상황은

코스닥 사이드카 촉발 국제금융시장 상황은

등록 2016.02.12 14:17

박종준

  기자

12일 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를 발동하게 한 주범으로 최근 출렁이고 있는 국제금융시장이 심상치 않다.

현재 해외에서 엔고 현상 등에 따른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 주식시장이 어느 곳보다 크게 요동치고 있다. 유럽증시는 은행주 폭락으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앞서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위안화 문제 등에 따른 글로벌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던 터라 신흥국의 충격파는 더 크게 느껴진다.

한은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중 국제 금융시장은 위험 회피 성향이 고조되면서 주가와 국채금리가 큰 폭 하락하고 엔화와 유로화가 강세로 전환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 국제유가 큰 폭 하락, 유럽계 금융기관의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 주요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등으로 위험 회피 성향이 확산 된 것이다.

국내에서는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발 리스크, 유럽 은행의 부실 우려에다 북한 미사일 사태에 따른 개성공단 중단 등이 동시에 겹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은 12일 오전 8% 넘게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중단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문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이 국내에서 당분간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금융당국은 유가 하락과 엔고 현상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매일 시장점검회의를 여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0일 “주요 해외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모니터링 결과, 앞으로도 국내금융시장은 북한 문제보다는 글로벌 이슈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이라며 “현재의 불안정한 금융상황,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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